mac**** 02.01 22:39
@ 연극,영화, 방송에 관심많은 성균관대 출신입니다.구글로 보면,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2부가 가장 높은 선호도를 가지고 있더군요.
필자는 구글을 애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영화들에 대해 다음과 같이 나타나더군요.
외계+인 2부. Google 사용자 중 "95%의 사용자가 이 영화를 좋아합니다" 이렇게 나타납니다.
서울의 봄. 94%의 사용자가 이 영화를 좋아합니다.
노량. 91%의 사용자가 이 영화를 좋아합니다.

@ 한편, 박 찬욱, 봉 준호, 류 승완 감독의 전문가 評입니다.

1]. 박찬욱 감독의 견해. 2024, 1, 5, 뉴스 1 정 유진 기자 보도기사

박찬욱 감독 "'외계+인' 2부, 한국식 운치와 해학 느껴지는 잘 쓰인 각본"
박찬욱 감독이 영화 '외계+인' 2부에 대한 호평을 밝혔다.
'외계+인' 2부는 개봉에 앞서 지난 3일 무비토크를 진행했다.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번 무비토크는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던 가운데 영화의 주역인 최동훈 감독, 류준열, 김태리를 비롯해 독창적 작품들로 전 세계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아 온 박찬욱 감독이 특별히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자신의 정체를 의심하는 도사 무륵 역 류준열의 연기에 대해 박찬욱 감독은 "개인적으로 류준열의 연기 중 가장 좋았던 부분은 이안의 자취를 찾는 장면이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기도 하고 모르는 척하는 것 같기도 하고, 남들은 보지 못하는 통찰력을 가진 사람이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도 쓱 보면 자연스럽게 아는 캐릭터라는 게 한눈에 딱 보였다"고 칭찬했다.

이어 김태리에 대해 박찬욱 감독은 "2부에서 김태리의 연기는 의젓하다, 촐싹대고 까불면 얼마든지 그럴 수 있는 인물인데, 김태리의 이안 캐릭터 해석에서 어렸을 때부터 생각을 갖고 성장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 특유의 의젓함이 보였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김태리의 스크린 데뷔작 '아가씨'로 김태리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더불어 박 감독은 "전체적으로 '외계+인' 2부의 과거 속 인물들이 각본도 그렇고, 연기도 그렇고 사극 드라마의 흔한 말투도, 현대식 말투도 아니면서 적당하게 점잖고 의젓하다, 각본이 한국식의 운치와 해학, 말할 때의 장단도 느껴지게 잘 쓰여졌다, 배우들도 적당한 템포로 잘 해주었다"며 최동훈 감독 특유의 말맛이 느껴지는 시나리오에 대한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2]. 봉준호 감독의 견해.

1. 2024, 1, 10, YTN 김 성현 기자 보도기사

봉준호 감독 역시 “마침내 이렇게 극장에서 큰 스크린으로 장대한 피날레를 목격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다양한 캐릭터들과 액션, 재미난 설정들이 버무려져 있는데 거대한 톱니바퀴가 짜릿하게 다 맞물리면서 여러 번 무릎을 치면서 보게 되는 재미가 있다”라고 '외계+인' 2부에 대한 만족감을 전하며 관객의 기대를 높였다.

2. 2024, 1, 29, 마이데일리 노 한빈 기자 보도기사

...봉준호 감독은 "사람 몸에 외계인을 감금 시킨다는 정말 깜찍하고 기발한, 이제껏 나온 적이 없던 설정", 최동훈 감독은 "'빌딩 숲 사이에 비행선이 딱 섰을 때 어떤 혼란이 벌어질 것인가?' 그런 첫 번째 상상력이 발동된 것"이라며 독창적인 '외계+인' 속 세계관의 탄생 비화를 전했다. 이어 영화 속 미술에 대해 봉준호 감독은 "한국영화 역사상 가장 규모가 컸던 미술 작업이었던 것 같다"며 고려와 현대를 오가는 공간을 실감나게 구현한 류성희, 이하준 미술감독을 향한 극찬했다...


3]. 류 승완 감독의 견해. 2024,1,24, OSEN 하 수정 기자 보도기사

...류승완 감독은 “최동훈 감독은 많은 인물을 영화 속에 등장시키고 그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묘기를 보여주는데 '외계+인' 2부는 그것이 극대화된 작품이다. 장면마다 주인공이 계속 바뀌는 듯하며, 마지막에 인물들이 일렬로 섰을 때의 쾌감이 엄청나다”며 “클라이맥스 장면은 한국영화 기술의 결정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외계+인' 2부가 선사하는 카타르시스를 향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범죄의 재구성', '전우치'에 이어 세 번째로 최동훈 감독과 호흡을 맞춘 염정아는 “최동훈 감독으로부터 '외계+인'을 제안받았을 때 각본을 읽기도 전에 출연을 결심했다.”며 오랜 시간 작업하며 쌓인 깊은 신뢰를 드러내는 한편 최동훈 감독은 “'외계+인' 시리즈에서 염정아가 가지고 있는 코미디적 이미지가 가장 잘 드러난다고 생각한다. 염정아의 연기 세계는 아주 넓다”며 염정아의 넓은 연기 스펙트럼에 대한 호평을 전했다.
이어 류승완 감독은 “신기했던 것은 '외계+인' 시리즈 속에 등장하는 모든 배우들이 진심으로 그 세계를 믿고 있는 것 같았다는 점이다. 특히 두 신선은 너무 사랑스럽다.”며 극에 활기를 더한 염정아, 조우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많은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최후의 전투 장면에 대해 최동훈 감독은 “뿔뿔이 흩어지는 영화 속 인물들이 저마다의 기억에 애틋하게 남아 있는 게 우리의 삶처럼 느껴졌다. 그 장면을 공들여 만들고 싶어 엔딩 장면을 고속으로 촬영하고 음악을 삽입해 리듬감 있게 구성했다”며 촬영 비화를 전해 흥미를 더했다.
마지막으로 류승완 감독은 “고난의 행군일지라도 한 걸음 나아가기 위해서 시도하는 순간이 있는데 '외계+인'이 그런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이 영화에 대해 관객들이 계속해서 토론하고 마음에 품길 바란다. 감독과 제작진, 배우들에게 이런 멋진 세계를 스크린에 펼쳐줘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며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