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bsee 2006.01.10 11:12
황진미씨.EBS에서 여친소 잘만들었다고 할때부터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당신의 그런 이상한 논리가 청연을 사랑하는 사람을 얼마나 가슴아프게 하는지 아십니까?왜 같은 영화를 봤는데 전 그렇게 느끼지 않았을까요?한 인간의 고뇌가 느껴지지않던가요? 여자가 담배피고 말투가 요즘 말투가 나온게 그렇게 흠이라면 여친소나 가서 보세요.당신 그 영화 좋아하시잖아요.난 정말 방송이나 매체에서나 당신의 평을 보지않았으면 합니다.당신은 인생이나 더 배우셨으면 해요
kshani 2006.01.10 17:25
특히 마지막 문단...정치적으로는 올바른 판단이라고 생각되지만, 별로 설득력이 없어요. 친일을 주체적으로 선택한 박경원으로 묘사하면 아예 영화 자체를 만들수도 없었을걸요. 지금 이정도로도 난리났는데.
sputnick 2006.01.10 19:27
웃겨죽는다.
씨네 21 화이팅! 짱 먹어욧
드디어 우리나라에도 영화칼럼니스트의 하이개그 시대가 도래하는군요. ㅋ
makwangs 2006.01.10 19:29
훌륭한 평론입니다.
rock 2006.01.10 20:33
씨네21에서 뒤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이런 건전한 비판의 장을 마련한게 다행이다. 우리 한국영화라고 무조건 띄우주고 잘 되길 바라는 면이야 누구나 있겠지만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라 할 수 있는 청산되지 않은 친일문제에 있어서 실제 있었던 역사를 다룬 영화라면 당연히 이의도 제기하고 반론도 제기할 수 있는 것이다.
rock 2006.01.10 20:36
내가 알기론 여러 국내의 영화평론가들중에 [청연]에 관해 반대입장을 보인건 황진미님이 처음인 것 같다. 그만큼 뜻밖의 친일 논란이라는 복병을 맞이한 국내산 거대영화를 아끼는 마음이 이심전심으로 영화인들을 묶지 않았냐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안 그래도 스크린쿼터제가 미제의 압력에 위태로운데 모처럼만의 국내대작이영화가 아닌 엉뚱한 논란에 좌초되서야 되겠는가?
rock 2006.01.10 20:43
그렇지만 이 영화도 직접 보고 박경원 당시의 역사관련 기사들도 읽어보면서 느낀건, [청연]은 상당한 역사적 사실과는 거리가 멀거나 그에 관한 논란의 불씨를 아예 비껴간듯한 인상을 받았다. 박경원 생전에 고문받은 적도 없을 뿐더러, 마지막 비행인 일만친선비행 역시 박경원 스스로가 원했었다고 한다. 1933년이면 일제가 그래도 민간인을 전쟁에 끌어들이지 않던 시기라 일만친선비행이란게 민간인이 비행할 성격이 아닌 만주괴뢰국과의 연락을 담당하는 군대소관업무다. 이것이 박경원이 친일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이유가 된다. 여하튼 이 영화가 일제시대 존재하였을법한 조선의 신여성을 다뤘다면 영화외적인 논란에 휩싸이지도 않았을것이라고 본다.
rock 2006.01.10 20:52
[청연]의 감독, 배우, 제작진 모두 고생한 흔적이 역력한 작품임이 느껴졌지만
웬지 씁쓸함은 지우기 어려웠다. 차라리 역사를 모르고 봤으면 괜찮았을 것이다.
모르고 본 내 친구는 좋았다고 했으니까. 나중에 이러한 역사적 사실이 있다 그러니까 그 친구 역시 씁쓸해하긴 하였지만...
나는 이 영화가 각본에 문제가 있었다 뿐이지 감독이나 배우등에게 화살을 돌릴필요는 없다고 본다. 윤종찬 감독의 다음 작품을 기대하면서 황진미님의 당당한 영화평도 아울러 고대해본다.
killerjhk 2006.01.10 21:18
비평가들의 이런  글자 하나에 토달기식 꼬투리 잡기 비평은 정말 비평가 로서 비열한 짖이 아닌가...이 세상 어느 영화라도 당신의 비판을 피해갈수 없게 만드는 좋은 방법일 것이지만...이런것은 어린애나 하는 짖이 아니던가...청연을 보고 비판하고자 했던 사람들의 목소리는 이것이 아니었을 것이다.
xss651 2006.01.11 02:02
그렇다 회색인과 회색지대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필요한 것이다!

황진미 님에 찬성 한표요!
matroos2 2006.01.11 03:46
명불허전...역시 황진미, 그의 진가가 그대가 묻어나는 좋은 글! 건승하세요..^^
jaraja70 2006.01.11 04:57
왜 영화를 영화로보지않고 낱낱이 해부하면서볼까요??판단은 어차피 개인의 몫이라고생각합니다 강요는 하지않는게좋은것같습니다
mobsee 2006.01.11 13:55
씨네 21에 제발 황진미씨 글좀 안실었으면 한다.
저분한테 가서 물어보시라.여친소 좋아한다고 했다.
집에서 주는 돈으로 편하게 영화공부평론나부랭이공부해가지고
남들이 뭐빠지게 만든영화 씹는거에 재미로 사는 사람이다.
그러고 여친소같은 영화 잘 만들었다고 칭찬하는 평론가다.
나 딴 사람들한테 묻고싶다.
영화를 평론할때 비판이 있어야 하는 거 물론 맞다.
근데 그 비판도 어느정도 소양있는 사람이 해야하는 것 아닌가 싶다.
적어도 영화평론가라면 말이다.
제발 들어가 제발..목소리도 너무나 듣기싫어.
mobsee 2006.01.11 13:57
그리고 저 여자가 쓴 글이 명불허전이면 딴 평론가들이 쓴글들은 다 똥이냐?
씨네21 제발 황진미글 좀 실지마요..다 싫어합니다..다 싫어해요..
말이되는 소리를 하는 지 제발 좀 보라고요..
jarden 2006.01.12 02:11
청연 논란때문에 많은 평론가 비평과 네티즌 비평을 읽어보았습니다. 결론은 한국에 제대로 된 영화평론가가 없구나. 아마추어 네티즌 비평보다 못한 프로 비평가들의 평론들이 수두룩했습니다. 다들 제작사 보도자료 기자랑 같이 베끼는구나 했는데... 영화에 대한 기사들은 사실 아예 똑같고, 평론은 약간의 가감이 있으나 제작사가 한 말을 고대로 옮기고 있더군요.

그러나 황진미씨. 당신을 발견했습니다. 이 비평 읽고 감탄하며 친절한 금자씨 영화평도 찾아서 잘 읽어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평론 부탁드립니다.
miziwang 2006.01.13 05:37
역시 황진미. 사랑해요. 아일랜드평점보고 계속 관심있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