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gen 2006.03.09 11:11
솔직히 국내 소설 시장, 만화책 시장, 애니 시장 을 한류가 장악하고 있나? 아니다 일류가 장악하고 있다. 한류 영화, 대중음악이 좀 뜬다고 너무들 어쭐해 하는 거 같아. 스크린쿼터만 중요한 게 아니라, 소스라고 할 수 있는, 소설, 만화책 등도 상생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투자자들 돈만 챙기면 되는 현재는 스크린쿼터, 까짓거 사라져 버려라.
aftergen 2006.03.09 11:14
일본영화의 미래가 한국보다 밝은 이유 중에, 소스가 많다는 점이다. 한국은 인터넷 소설이나 (요즘은 유행이 좀 시들하다^^) 오리지널 시나리오에 중점을 둔다. 그러나 일본은 그것들 뿐만아니라. 몇 곱절로, 다양한 소설, 애니메이션, 만화책이 있다.
aftergen 2006.03.09 11:16
한국의 영화하는 사람에게 만화 얘기하면 괜히 유치한 녀석 취급 받는 경우 많다. 영화가 뭐 그리 대단한 훈장이라구. 영화나 만화나 애니나 다 비슷한 대중 예술이다. 한국에서 만화책과 소설이 살아나지 않는 한, 스크린쿼터와는 무관하게 한국 영화는 죽는다. 오리지널 시나리오에는 한계가 있다. 시간적으로 양적으로.
aftergen 2006.03.09 11:22
이치로 녀석의 30년 발언은 야구 얘기는 틀렸지만, 영화 쪽으로 적용하면 어쩌면 들어맞을 수도 있다. 영화의 소스 (앞으로는 더욱 더 영화가 예술적이기 보다는 만화나 게임의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를 풍부하게 쌓아두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활자문화, 만화책과 소설이 풍부하지 못 하면 한국 영화는 겨우겨우 연명하는 신세가 된다. 또는 그저 정부의 도움을 징징대며 애걸하는 신세일 뿐이다.
aftergen 2006.03.09 11:24
솔직히 한국 정부는 국민들보다는 미국 정부와 더 가깝다. 단순히 생각하지 말고 복잡하게 차분히 생각해보면 그럴 수 밖에 없는 세계적 현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니 한국 영화인들은 아시아 영화인들과 공동전선을 펴야 한다. 아시아인들이 뭉쳐서 헐리웃영화(거대 공룡)에 맞서 조직적으로 싸워야 한다. 마치 사자에 대적해 하이에나 무리들이 힘을 합치는 것처럼.
aftergen 2006.03.09 11:27
더 이상 정부의 도움을 받으려고 징징거리지 말자. 쪽팔이다. 확언하건데 몇 년 내로 스크린쿼터라는 제도가 아애 사라질 것이다. 그래도 한국 영화가 팔팔하다면 또 다른 공격을 해 올 것이다. 그때를 대비해야지. 지나간 일을 잊어라. 한국이 아시아를 깔보는 것부터 고쳐라. 맨날 헐리웃 명감독과 유럽 명감독만 숭배하고... 또는 대만과 중국...
aftergen 2006.03.09 11:32
스크린쿼터가 완전히 사라질 때를 대비해서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 아시아 영화인들이 똘똘 뭉쳐야만 헐리웃 식단의 밑반찬이 되지 않는다. 아직도 한국인의 민족적 의식에 있는 것들을 수정하지 않으려 하는 것도 문제다. 일본은 이래서 싫고, 아시아인을 깔보고, 중국인들은 아직 한국 아래고... 이런 생각들 부터 버리고 아시아인들이 형제처럼 평등하게 영화를 만드는 시스템(제도)를 아시아 전역에 보급하지 못 하면, 헐리웃영화에게 진다. 왜냐면 인도와는 달리, 한국인의 대부분의 의식은 이미 미국적인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와 아시아는 좀 다르다. 생활양식과 의식이 미국화 되었기 때문에 헐리웃 영화를 무의식적으로 습득가능하다.
aftergen 2006.03.09 11:41
최종병기그녀가 니키타의 만화버전이라고 하는 건, 고질라를 쥬라기 공원에 비교하는 것과 같다. 순진한 여자를 강력한 무기로 사용한다는 점은 일치하지만, 최종병기그녀의 중요한 내용은 남학생과 여학생(최종병기)의 애절한 사랑 얘기다. 니키타를 애절한 사랑얘기로 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jarden 2006.03.09 15:00
죄송한데요. 한겨레 요즘 왜 이러나요? 제목에 한자 쓰지 말아줘요. 한글로 먼저 쓰고 괄호안에 넣어줘도 되고, 이건 굳이 한자로 쓸 필요도 없는 단어 같은데... 게다가 한글 가로쓰기는 한겨레고 씨네21고 모두에게 적용되는 창간 당시부터 지켜져오던 원칙중에 하나 아니던가요? 보기 흉합니다. 제목 고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