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h0328 2007.03.01 23:16
그 여자 드류 베리모어 작사

그 남자 휴 그랜트 작곡

서로 다른 과거의 상처를 가지고
극복하려 발버둥을 쳐 보지만
잘 되지 않는 두 사람이

그 상처에 재도 뿌려가며
곪은 상처를 터뜨리더니

새로운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그러면서 사랑을 하게 된다는 ..

[정말 너무 가벼운 로맨틱 코메디] 였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음악이 젤 좋았어요.

처음 오프닝 부분에서의 음악은
예전 한 때 열광했던
듀란듀란이나 아하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것 같았어요.

음악 스타일도
의상 스타일도
댄스 스타일도..

참 그립네요..^^;

영화가 끝나갈 무렵
정말 멋들어지게 꾸며쓴 가사가 아니라
그저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쓴 노래..

이 부분에서 살짝 감동이 느껴지더군요.

두 주인공이 만든 음악도 정말 시처럼 좋구요~

이런 영화를 볼 때마다
리챠드 막스 라는 가수가 생각이 나요.

별거중인 아내에게
여전히 사랑하는 그 마음을 담아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를 만들었고
그 음악을 들은 부부는 다시 시작하게 됬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이 음악도 정말 아름답거든요..



언제 어디서건
아름답고 화려하게 꾸미기 보다는
소박해도, 조금은 투박해도
진실함이 가장 완벽한 정답이며
최고의 감동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