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황진미 평론가를 지지합니다. 첫째, 메시지를 '분명하게'전달하는 것들을 두고 예의와 영화에 대한 애정 운운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하거니와 둘째, 누구나 자신의 렌즈로 세상을 보고 영화를 말하는 것인데, 이를 두고 **중심이라고 비판하는건 맞지 않다고 봅니다. 혹시 젠더적 관점에서 비판하는데에 불만인건 아닌지, 젠더적 관점에 비판은 콩밥의 '콩'정도로 생각하는건가? ㅋㅋㅋㅋㅋㅋㅋ
사적 기반은 다 마련된 입장에서 사적 기반과 공적 입지를 모두 확보해야 하는 감독들에게 자신의 세계관이니 '알 게 뭐냐'라며 장난치듯 난도질하는 걸 평론가의 역할이라고 하니 참 기가 막힐 뿐이네요. 씨네21이 이런 쓰레기에게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는 거 제고해 주셨으면 합니다.
평론가들이 감독들에게 '그게 평론가의 역할이다'라고 배째라 식으로 떵떵거릴 수 있는 건 그들만이 독점하고 있는 특권 떄문이라고 봄. 감독들이 창간하는 잡지 하나 봤으면 합니다. 평론가들의 글과 감독들의 반박 글이 서로 오가는 장이 마련될 때 평론가들의 무책임한 폭력성이 걸러지겠죠. ㅉㅉㅉ
미학적인 관점등을 배제하고 오로지 이야기에만 무게중심을 쏟고 보면서 대체 왜 영화의 야야기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평을 써대는 건지 모르겠다. 가끔 황진미 평을 읽으면 영화를 끝까지 보긴한거야?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게 황진미라는 평론가에 대한 분란을 갖게 만드는 의도라면 분명 잘 쓰고 있긴하는거다.
황진미의 평론 방향에 대해, 선호하고, 동의하고, 응원을 보낸다.
"대체 이 나라에는 전두환이랑 김일성빼면 나쁜 인간이 없다. ....... 다 인간이야. 다 할아버지야." 이 대목에서 한참 웃었다.
평론가로서의 삶을 사는 데에 영향을 준 철학가가 '한나 아렌트'라는 황진미 씨의 자기고백을 들은 것만으로도, "영화평론가를 인터뷰하다"라는 이 대담의 가치는 충분하다.
'하나의 영화를 보는 창-시선'을 보는 시선!을 가질 수 있게 되었으니까.
황진미라는 영화평론가의 '창' '관점'이 무엇인가? 생각하면서 평론을 읽을 수 있게 되었으니까.
다시 한 번, 황진미 '영화평론가'에게 지지를 보내며.
영화계의 타자가 아니냐는 감독의 말이 다가온다. 타자의 시선으로 다른 세계를 바라본다는 것은 분명 장점도 있지만 한계도 지니고 있는 것이다. 결국 우리가 우리 삶을 바라보는 것은 일종의 '애증'의 감정이다. 비판을 가하면서 '좇 같은 세상 떠나버려야지'하면서도 결국 다시 끌어 안을 수 밖에 없는 것이 살아가는 것이다. "화해"를 모르는 인식은 얼마나 위험해질 수 있는가? 우리는 과연 이 세계의 타자가 될 수 있는가? 어떤 것은 판타지라고 일갈하기에는 우리의 삶 자체가 판타지의 일부분이며 수많은 판타지가 깨지는 것이 인생이고 또 그것을 붙잡아가며 살아가는 것 또한 인생이다. 정감독은 그 사이의 절충점을 보려고 하는 것 같은 반면 황진미씨의 평론은 "날이 선 칼"이다.
영화보다는 '세상'을 더 사랑하시는 것 같아서요.
너무 말을 심하게 하는 것을 싫어하기는 하지만 그렇게까지 자기 주관이
뚜렷하다면 계속 황진미 평론가의 글을 읽는것, 재미있겠네요
근데 '그도 인간이었네 식은 위험하다'는 말은 동의할수 없네요...
이분 평론은 읽다보면 그냥 기분이 나빠져서 읽기 싫어지던데 --;
"대체 이 나라에는 전두환이랑 김일성빼면 나쁜 인간이 없다. ....... 다 인간이야. 다 할아버지야." 이 대목에서 한참 웃었다.
평론가로서의 삶을 사는 데에 영향을 준 철학가가 '한나 아렌트'라는 황진미 씨의 자기고백을 들은 것만으로도, "영화평론가를 인터뷰하다"라는 이 대담의 가치는 충분하다.
'하나의 영화를 보는 창-시선'을 보는 시선!을 가질 수 있게 되었으니까.
황진미라는 영화평론가의 '창' '관점'이 무엇인가? 생각하면서 평론을 읽을 수 있게 되었으니까.
다시 한 번, 황진미 '영화평론가'에게 지지를 보내며.
영화는 카메라로 찍는 예술이다.
그것을 간과하고 해석한다면,
감독과 진짜 대화를 할 수 없다.
황진미씨의 평론이 나에게 전혀 흥미롭지 않은 이유다.
무엇을 이야기하느냐 보다
어떻게 보여주었느냐가 더욱 중요하다.
한 장면을 만들기 위해
혹은 하나의 샷을 자르느냐 붙히느냐의 고민에 대해
감독이 무슨 고민을 했는가를 생각하지 않고,
그것의 결과만 놓고 따진다면
오독이 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