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께서 사이코패스에 관해 잘 모르시는 것 같군요.사이코패스가 마음이 없다는 의미는 고차원적인 정서와 도덕관념, 윤리의식 등의 소위 인간으로서의 정신을 가지지 않는다는 뜻이지 전혀 느끼지 못한다거나 욕망이 없다던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이코패스들은 오히려 극히 자존심이 강하고(정상적인 자존심은 아니지만) 자극적인 쾌락에 탐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이코패스들을 가장 많이 발견할 수 있는 곳은 감옥이나 범죄현장이 아니라 뱅쿠버의 증권거래소라는 로버트 헤어박사의 코멘트에서 알 수 있듯이 전형적인 사이코패스 범죄자는 살인이나 강간을 저지르는 흉악범이 아니라 매력적이고 선량해보이는, 그래서 누구나 쉽게 넘어가게 되는 사기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체 인구의 1%가 그런 사람들이라는 것이 연쇄살인범의 존재보다 무서운 것이지요.
범죄보다도
설사 사이코패스의 정의가 그렇다 하더라도 원작에서 기본적으로 설계된 토대를 단점으로 지적하는 것은 부적합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리뷰를 작성하면서 원작을 독파할 필요는 없지만, 영화의 맹점으로 꼽기는 좀 적절하지 않아 보이네요^^;
실질적으로 일어날수 있는 일이기에 더욱더 무서웠던영화이다.
귀신보다도 이런게 더 무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