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man2 2008.10.02 01:39
‘와일드캐츠’가 여전히 영화속 ‘와일드걸즈’라고?
from 부처님손바닥 ( http://www.buddha-palm.com/bbs/zboard.php?id=4_free&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91)

Still -.
After all these kind reminders, still you insist...
‘와일드캐츠’가 여전히 ‘고고70’의 ‘와일드걸즈’라고?

<촌평 I.>

●나, 서병후나, 예셰돌마(전 와일드캐츠 리더)는 그들(최호 감독과심보경 영화사 대표)에게 '와일드걸즈' 이야기를 들려준 적이 없다.
나는 그들이 듣고싶어하는 에게 시민회관과 여러 곳곳에서 활동한 그 시대의 아이콘들, 무수한 락 그룹들과 '와일드캐츠'의 실화를 들려주었을 뿐이다.


지난 11일간의 문제가 무엇이었나?
실존그룹 와일드캐츠의 데뷔 비사와 공연 내용을 엉뚱하게 날조해  그룹 데블스의 실화 영화라는 '고고70'에 가져다 허위사실로 각색해 사용하며, 실존인물 와일드캐츠 리더 예셰돌마의 명예를 실추시킨 사건이다.
말하자면, 넌픽션 세미다큐에 픽션을 섞어, 그들이 시도하는 스토리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사실과다르게 실존인물의 명예를 추락시킨 사건이다.



▶여름한철 하루의 하루살이들에개 들려준 사계(四季) 이야기?

이 영화의 시나리오와 연출을 맡은 최호감독은 '씨네 21'과의 회견에서 다시 실존그룹 '와일드캐츠'의 이야기를 하며, 이들이 바로 그 극중의 바뀌어진 캐릭터 "와일드걸즈"라는 내용을 개진했다.  그는 당시 와일드캐츠가 탄 승용차(폴크스바겐)를 시민회관 앞에서 번쩍들어올린 수많은 락팝 팬들의 실화(實話)가 야사(野史) 속의 '과장'이라는 식으로 말하며, 내가 말해준 그 내용이 듣는 이들이 "좌중폭소"할 정도라는 것이다.

1970년대초-. 시민화관 3천7석이 동시에 손짓하나로 '요동'치던 당시의 콘서트가 2008년의 영화인들에게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모양이다. 통상  하루 4회 1만2천명, 3일 공연엔 거의 4만에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하는 놀라운 인기들을 당대 출연팀들은 기록했다. "

'좌중'(오늘의 '고고70' 영화인들 몇명과 기자 두명) 일동이 폭소'했다면, 이들은 경찰 곤봉이 왜 시민회관에 등장했는지를 아직도 잘 파악하지 못하는 젊은 영화인들이다.
(심하게 비유하자면, 무더운 여름 하루, 살다죽는 '하루살이 날파리'들이 어찌 춘하추동의 꽃피는 봄과  서늘한 가을, 살을 에이는 추위도  있다는 사계(四季)이야기를 들려줘도 어찌 믿을 수 있으랴!)




나, 서병후나 예셰돌마는 흘러간 과거의 한 페이지 족적에 대해 영화나 기사를 통한 '칭송도 희롱'도 원하지 않는다. 부처님손바닥에 올려야했던 몇번에 걸친 글은 영화 '고고70' 제작팀이 잘못 날조해 영상에 표현한 허위사실의 잘못을 일깨워주기 위한 지루하지만 ‘친절한  (재교육용) 가이드’였다.

예셰돌마를 직접 면전에서 만나, 직접 그 조언을 듣고, 영화의 모티브까지 활용했다면서, 예셰돌마를 그렇게 날조해 문제를 일으키고, 다시 면피용 영화 등장 인물(캐릭터)이름바꾸기를 해놓고아서도, 여전히 "(실존) 와일드캐츠 리더 = (영화에 그려진) 와일드걸즈 리더" 등식을 고집하고 있다면, 이것은 더 큰 인격모독이며 날조의 연장이다.

시골 구석에서 우리나라 탄트라불교의 몇명 안되는 여성 금강법사(요기니)로 활동하는 그녀의 오늘의 하찮아보이는 신분을 보니, 그 정도라면, 가을 바람에 떨어져 굴러가는 나뭇잎이나 낙엽, 꽃잎처럼, 아무렇게나 밟고 지니가도 문제없다는 뜻인가?


1-2년전- 멀리 광주 백마산밑 암자 선원까지 찾아온 최호감독과 심보경제작자와의 딱 한번 대화에서, 고증에 대한 그들의 성의가 기특하다고 생각돼, 내가 젊은 영화인들인 그들에게 강조해주며 들려준 내 이야기는 이랬다;
"70년대는 이미 6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비상(飛翔)하기 시작한 한국 팝 락 포크가 스스로 확립 개화돼 있어서, 그 아시아 최고로 우뚝 솟은 시기였음으로, 그들이 잘못 알고있고 있고 기획한다는 당시대 우리나라 젊은 문화는 더이상 기지촌 뒷골목 문화가 아니며, 풍속조차 전혀 다르다"는 가장 중요한 충고였다. 팬들과 승용차 실화는 예셰돌마가 지금도 생생히 기억하는 당시 기억의 리플레이였다.

나머지 일화는 저녁 공양시간에 방문한 그들을 굶길 수 없어서, 같이 변변치 않은 산사음식이라도 들며, 들려준, - 군사정권 하의 암울한 시대의 암흑과 위대한  콘트라스트를 이룬, 이 드라마틱하고 광도높은 룩스의 빛을 발하던, 당시 젊은아티스트들의 예술혼과 저항정신, 그리고 그를 받아들이는 젊은 세대들의  이야기를 말이다.


▶ 나는 지금 최호감독의 높은 예술성을 토론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이 영화스태프들의 "현실과 환상의 혼동'을 개탄하고 있는 것이다.
마치 ‘페이소스’(pathos 애수, 哀愁)와 진부함(banality)의 혼동만큼이나 중요한 혼동말이다.

왜 최호감독은 이 마당에 또 다시 '와일드캐츠' 실화를 영화속 그의 머리속에서 나온 가상인물 와일드걸즈에게 "뒤섞고" 있는가?

신문 잡지 TV방송, 인터넷을 주무르며, 영화산업의 막강한 자금력과 홍보력을 쏟아부어 만들어 광고하고 있는 그들이,
산사에 물러나있는 한 은퇴한 전세대 여성예술인의 고귀한 일생 - 와일드캐츠의 리더 - 을 왜곡해놓고도 , 그에 대해 또 다시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태도 말이다. 


'쏘울(Soul)은 어디에 있는가? 
Tell it like it is. (있는 사실을 있는 사실 그대로 말하는 것.)에 있다.

개봉을 앞두었지만, 확실하게, 화끈하게 잘못을 바로잡는 '쏘울'말이다.
그게 바로 존경받는 실화(實話), 넌픽션이며,  다큐가 될수있고, 전기(傳記)영화도 되며, 불후의 작품성을 인정받는 길이다. 넌픽션에 픽션을 섞으면, 그것은 아무것도 아닌, 비빔밥, 위작(僞作)이라고 부른다.




<촌평 II.> 각설하고-.
최호감독, 심보경 제작사 대표들을 포함해, 예셰돌마에게 사과하러 방문한 영화스태프 팀과 함께 찾아온 여성 PD, 박 PD, 그리고 드렁큰타이거의 힙합을 좋아한다는 이 사장 등 - 30대 초중반의 젊은 영화인들-.

나는 그들 모두를 앞으로 2000년대 이후 우리 대중문화의 주역들로써, 사랑을 품고 바라본다.
Show must go on! 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국내외로 어려운 시기의 대중문화 상품, 그 마케팅의 중요성을 모르는 바가 아니다.
이른바 '노이즈 마케칭'이라는 단어에 대해서도 들어본 적은 있다.

개봉, 10월2일을 하루 앞둔, 그들의 흥행에 성공을 진심으로 빈다.
때는 늦었지만, 잘못된 사실에 대한 바로잡음과 그 알림의 보완 노력이 최대한 경주돼고 개봉됐을 경우 말이다.


더군다나 이 영화에는 나와 가까운, 차중광씨의 아들, 조경수씨의 아들, 임하룡씨의 아들이 줄줄이 열연하고 있지 않은가? 그들은 대를 이어 우리나라 대중문화를 이끌어갈 충분한 소양과 자질을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그런 의미에서 영화홍보나 상영기간 동안 홍보와 상영장 주변에서도 예셰돌마 등, '와일드캐츠' 논급은 영화사측의 잘못된 부분과 그 정정 사과 내용을 솔직하게 더 널리 알리는 쪽으로 노력이 기울어져야 그들의 정직성이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쏘울’의 진작이 될 것이다. 그것이 이 영화 스태프의 신뢰를 회복하고, 앞으로 더 대성할 수 있는, - 어린 감독과 제작자에게 아프게 말하는 내 자신의 가슴도 아픈, -  뼈있는 교훈이 된다. 그 반대 방향 으로 가는 역주행(逆走行)은 아주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wlwkdgodwk 2008.10.02 14:12
호두의 껍질을 핥아보기만 한 사람이 호두의 맛이 어쩌고 저쩌고 한격
원로 언론인이자 그 시대의 산증인인 분이 후배의 영화제작을 돕기 위해서
나름대로 성의를 가지고 아려준 그시대의 실화들이 겨우 무협지 수준으로
읽혀졌단 말이지 제대로 된 고증도 없이 엉터리 증인들의 이야기를 가지고
와일드 캣츠의 명예를 손상시키고 대중문화 예술에 헌신했던 한 원로를 웃음거리로 만들고도 아직도 부족해서 그따위로 함부로 주둥이를 나불 거린단 말이지
진정코 네가 쏘울을 아느냐고 묻고 싶구만 ...아무래도 용서를 구하는 태도도 아닌것 같고 반성하는 태도는 더더욱 아닌것 같네 ...두고 보자고 결과를
wlwkdgodwk 2008.10.02 15:41
http://www.buddha-palm.com/bbs/zboard.php?id=4_free&no=691
wlwkdgodwk 2008.10.02 15:41
http://www.buddha-palm.com/bbs/zboard.php?id=4_free&no=691 여기에서 이 기사를 보고난 후의 소감을 이야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