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ztasy 2009.11.18 10:14
<천국의 우편배달부>의 가장 큰 문제는
관객과의 소통에 실패한 '대본'에 있었다는 걸
짚고 넘어가고 싶어 글을 씁니다.
그것이 한일합작 텔레시네마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문제이기도 하고요.
조연은 연기를 잘했는데,
주연인 영웅재중이 연기를 못해 조화롭지 않습니까?
제가 보기엔, 이 영화의 가장 NG는 대본입니다.

네, 영웅재중의 연기는 첫 정극 도전이다보니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한효주의 연기가 보완을 많이 해주었죠.
다만, 영웅재중의 이름과 연기보다 -
대본이 부족했다는 것이 먼저입니다.
좋은 대본이 좋은 연기자를 만들기도 합니다.

이번 <천국의 우편 배달부> 를 집필한 일본 작가의 감수성과 대사는,
한국인들에게는 다소 낯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호흡 조절에 실패하여 중반부에는 다소 지루하기 까지 합니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영웅재중의 발성과 안정적인 억양,
연기의 디테일이 더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첫 정극 연기치고는 비교적 안정적이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오히려 한일합작 텔레시네마 라는 점에서 영웅재중의 캐스팅은,
큰 득이 되지 실이 되지는 않습니다.
작가가 실제 영웅재중의 행동과 말투를 보며 캐스팅을 요구했습니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고, 영화속 신재준은 제법 매력이 있었습니다.

기사는 중간의 위치에서 적어도 애정을 가지고 쓸 때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아닐까요. 편협한 분석으로 쓴 기사에,
많은 독자들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걸 말하고 싶습니다.
어떤 영화든, 드라마든 장단점이라는 게 있습니다.
기자님의 기사는 애정이 바탕이 된 채찍도 아닐 뿐더러,
주어야 할 당근도 없습니다.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영웅재중의 이름을 걸고
선보인 영화가 맞습니다. 기획 단계부터 그랬습니다.
이제와서 짚고 넘어가는 건 뒷북치는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또한 영화 부조화의 원인을 주연의 연기 실력 하나로 걸고 넘어지는
분석이 아쉽습니다. 진짜를 보지 못한 분석이네요.
다음번에는 더 좋은 기사, 기대하겠습니다.
yeonga2009 2009.11.18 12:28
기자님은 텔레시네마의 특성을 조금도 이해하지 않고 평을 쓰셨나봅니다
일본작가의 대본에 한국 연출자의 연출...거기다가 한국배우의 연기
어느 정도 손발이 오그라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양국간 문화가 다르고 정서가 다르고 언어가 다르고 그 언어를 표현하는 단어자체도 다릅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점으로 재중군의 연기력을 꼽은 것 같은데요
이 영화를 몇번씩이나 본 팬들이 있습니다
그 팬들은 돈과 시간이 남아돌아서 오로지 재중군의 얼굴을 보고자 이 영화를 봤을까요?
처음하는 정극인데 재중군의 연기 썩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발음문제는 어느 정도 교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 외의 부분에서 처음하는 정극치고 재중군의 연기는 지적을 받을 정도로 나빴다라고 생각하지는 않네요
일본작가의 대본으로 인한 손발의 오그라듬은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것이지 연기자의 연기력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는 거 아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기자님에게 한번 더 이 영화를 보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어요
처음에 봤을때와 다른 또 다른 무언가를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너무나 오랜만에 아름답다라고 느낀 영화인데 이런 평 썩 유쾌하지는 않네요
자극적인 영화나 드라마에 익숙해진 분들에겐 조금 지루하다 느낄 수도 있는 영화지만 오랜만에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싶다거나 자연의 아름다움...그리고 순수함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정말 권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silverrain8324 2009.11.18 15:54
그럼 이건 영웅재중이름에 크게 기댄 기사인가요?;;;
구체적으로 연기가 어느면에서 부족하고 어떤면에서 조화가 안됐는지 정도는
적어야지 그게 제대로 된 기사 아닌가요?;;;객원기자라 이런건가..
자세가 안된것같네요.본인스스로도 캐릭터와 대사에도 문제가있다고 생각하면서
앞에 생뚱맞은 문단은 뭐며;;;;;;; 일부러 자극적인 기사제목뽑는 스킬만 배우셨나그리고 천우배자체에 대해서도 좀 제대로 된 비평을 보고싶네요.어찌 댓글들이 기사보다 더 전문적으로 보이나요? 손 발 오그라드는 연기 낯 간지런대사 그리고 몰입 안되는 캐릭터 이렇게만 말하면서 비판하는건 비판보단 비난에 가까워보이는데요?? 포털사이트에 달리는 생각없는댓글들이랑 이 기사랑 다를게뭐지?? 최소한 전문적인 영화관련사이트에 자기이름걸고 기사썼으면 전문적인 비평을 해요.;;; 무슨 일반인후기도 아니고 이런글이 기사라니 어이없다,
글의 두서도없고 뭐가 잘못이라는지 처음엔 연기력문제만 삼는것같더니 나중엔 대본 그리고 정서차이까지 다 건드리네요..그것도 심층적인게 아니라 단편단편;;;;
이런글은 배우들에게도 영화에도 하나 도움이 안됩니다. 전문적인 비평과 제대로된 평가가 보고싶은건 욕심인건가요?? 이 기사가 이런비판을 받는건 이 기사로인해 긍정적인 효과를 받을수없다는거죠.무조건 안좋게써서 뭐라하는게 아니고 제대로 된 비평이라면 영화관계자들이나 연기자들이 보고 느끼는 바도있고 본인이 잘해야겠다 개선점도 찾겠지만 이걸보고 어떤 개선점을 찾을 수있을까요??? 비난을 위한 비난인걸로만 보이네요 편견에 싸여서....
11sa 2009.11.18 17:37
영상도 이쁘고 스토리도 따뜻하고 이뻤다. 이런 이쁜 이야기를 쓴 작가가 누구지?하며 검색 해본다. '기타가와 에리코' 1961년생 와세다대 문학학사, 기무라타쿠야를 스타반열에 오르게한 '롱베케이션'의 작가다. 그녀의 블로그에도 가 보았다. 아! 일어공부를 해야하나? 고민된다. 이형민감독, 아~그,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감독이란다. 정말 영상, 죽여준다. 효주팬으로 두 번 봤다. 빨간체리가 더 도드라져 보인다. 귀엽다. 영웅재중도 보인다. 검정옷도 잘어울리고, 하얀 깃털 두개가 나풀거리네, 저건 천국에서 왔다는 상징일까? 남성미가 느껴지는 넓은 어깨, 음.. 목소리는 매력적인 허스키군.. 음 표정과 목소리가 역에 잘 어울린다. 감정의 변화가 별 필요 없는 캐릭이다. '크라잉 넛' 열정의 무대가 잠시 흥을 돋운다. 천국의 5살짜리 아이에게 보내는 엄마의 편지와 도시락, 계란말이 한입 베어물며 눈물 연기를 하는 효주.. 그 엄마의 아픔이 전해온다.나도 같이 눈물이 핑 돈다. 그렇게 저렇게 잔잔하게 107분이 흘러간다. 하늘에서 잔잔한 은비가 내리는것 같이 순수한 아름다운동화를 스크린으로 만날수도 있네? 아! 좋다..
=내 맘대로 적어 본 천우배 후기= 
jinlove17 2009.11.18 17:41
기자님.. 가능하면 감독과 작가가 관객에게 무엇을 전달하려 했는지부터 생각해보시길..  이 영화에 기대하는 것은 배우의 뛰어난 연기력도 구성도 높은 탄탄한 스토리도 아닐 것입니다. 최소한 영상미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라도 있었다면 모르겠지만 글의 의도가 너무 드러나네요..
sanga0203 2009.11.18 21:22
고의적이라고 볼 수 밖에 없는 이 기사를 보고서 한동안 머릿속이 복잡해 졌습니다.
물론 영웅재중의 연기가 미흡했던것은 맞는 말 이지만 첫 정극연기 도전으로써 나쁘지 않았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한국인의 정서와 맞지 않는 대본에도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목도, 기사내용도 상당히 영웅재중 그 한사람에 대한 비판만이 가득하네요.
영웅재중을 타켓으로 쓴 기사란걸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편파적이지 않은 기사, 기대하겠습니다.
marginadk 2009.11.20 05:33
씨네21 참 딱하네요.
이 영화를 까서 씨네21의 위상이 얼마나 올라간다고, 이 영활 두고 날을 세우십니까? 뭘 얻으려고?
사실 잘 보면 쓴 내용은 다른 매체들과 거기서 거긴데, 여기만 욕을 먹고 있네요.
요즘 씨네21 정말 답답해서 한마디 합니다.
 
cherry96 2009.11.21 14:07
씨네 21이 뭐가 아쉬워서 과도하게 비난하거나 해서 이슈화 시켜 인기를 얻겠어요. 이미 영화잡지 중에서는 제일 많이 팔리는 잡지인데요. 영웅재중 팬 입장에서는 가수 뿐만 아니라 배우로도 노력하는 모습 그 자체도 매우 중요하겠지만.. 팬 아닌 다른 사람 보기엔 과정 뿐만 아니라 결과물도 매우 중요하거든요.. 당연히 배우로 변신했으면 연기가 좋아야죠..그러니 영웅재중의 연기도 부족했고 그외 다른 면에서 부족하다는 평론을 할 수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