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p53 2010.01.29 07:02
재미있게 잘 읽었고, 날카로운 지적에 감탄이 나옵니다. 다만, 제가 과학자인 까닭에 대조군을 넣지 않은 이론이라는 점에 아쉬움을 조금 느낍니다. 만약 누군가 사랑하는 자기 아들을 죽였다면, 나중에 복수할 때 가장 큰 복수는 살인자를 죽이기보다는 그 살인자의 아들을 죽이는 것이겠지요. 이때 "너도 네 아들이 이유없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며 고통을 느껴라"라고 이야기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건 명예혹은 남성의 굴욕감과는 관련이 없어보입니다. 제기하신 이론은 지금도 이 지구상 어느 지역 (한국포함)과 약 30여년 전 (주관적인 수치)이라면 적용가능해 보입니다만 21세기 한국이라는 지역에서 포괄적으로 유통되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wtp53 2010.01.29 07:08
혹시 제 의견이 잘못된 것이라면 꼭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atp@korea.com
tlskfldhwkrrk 2010.01.29 09:45
영화 보며 내내 불쾌했던 진실을 잘 짚어 주셨네요.우리가문 여자가 유린당했으니
니집 여자를 유린한다는 이슬람이 그것과 무엇이 다른가요.
여자를 처녀/창녀라는 이분법적 사고, 독한 영화들의 독한 공식을 가져왔음에도
전혀 공감이 안되는 영화였어요. 이렇게 노골적으로 여자를 도구화 해서
영화전개를 하는 건 오랜만이네요 -_- 글 잘봤습니다.
k96399726 2010.02.02 19:26
재밌게 본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