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의식의 담론과 무의식이 담론의 혼합 포인트가 바로 "꿈"이라는 심플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꿈이 중층적이라는 점, 또 의식의 프로그래밍과 상관없이 출몰하는 (예상치 못했던--그래서 무의식이라는) 상징들이 그 혼합적인 요소들이라고 볼수 있겠죠. 이것이 바로 의식과 무의식이 공존하는 꿈의 세계라고 감독은 보편적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의식과 무의식을 섞어놓았다고 철학적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동의 안 합니다. 무엇이 명료하게 의식적이고 무엇이 무의식적이라는 것을 구분한다는 것 자체가 본 주제를 향한 근시안적인 접근방법인듯 싶네요. 영화적인 오락과 서사를 전달하기 위해 꿈속 스토리가 비현실적으로 논리적인 것은 꿈의 미학에 있어 작의 희생이라고 볼수도...
진중권 씨는 철학적으로 영화를 접근했던 겁니다.
영화적인 오락과 서사 전달에 있어선 님 말이 맞다 하더라도
이 비평글이 애초에 초점을 둔 게 어디인가요?
저는 읽어보지 않았지만
진중권 씨가 언급한 무의식에 관한 이전 철학자들의 담론을 읽어보면
무의식을 의식과 구분할 수밖에 없는 걸 납득하지 않을까요?
그걸 모르고 의식과 무의식을 구별하는 게 근시안적이라는 건 무지를 드러내는 게 아닐까 싶네요.
돌아와바 시직하
알카포네 서당가
귀향햇살 갈매기
진작설총 해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