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au91 2013.03.22 13:29
감동적인 대목들이 너무 많은 글이네요.


그 공포는 집요하게 자신을 주장하나, 살기 위해서는 무정하게 외면해야 하는 역사의 불편한 기억을 대면하는 데에서 나온다. 


centau91 2013.03.22 13:41
리히터의 푼크툼을 겨험하려고 검색했는데 일단 네이버에선 안 보이네요. 정원교씨의 저 일러는 리히터의 작품과 무관한거겠죠. 저는 푼크툼을 좋이하죠. 아틀라스는 놀이 같아요. 여자들은 그림이랑 연관된 걸 좋아하고 오리는것도 잼나고, 어찌보면 예술활동의 다른 이름은 놀이일것 같단 생각을 방금 즉흥적으로 했어요. 그러니까 진중권 교수님의 "놀이, 예술, 그리고 상상력"이란 책제목이 떠올라요^^
centau91 2013.03.22 13:44
저 표현 치밀한 거네요.
" 무의식은 반복적으로 억압된 기억으로 돌아가나, 의식은 그 기억을 그대로 드러낼 수 없다. 그리하여 외상적 기억을 반복적으로 표상하나, 동시에 그것을 블러링을 통해 지워버리는 것이다."

교수님 글을 읽으면....  아주 조직적으로 짜여진 씨실과 날실의 정렬이 연상돼요.
그 치밀한 글들은 구조가 단단해서 보통의 사람들은 이해하기가 힘들죠. 하지만 저는 이해가 돼요.

jeeniech 2013.03.25 11:23
여전히 어려워요 복잡하고 심오하네요ㅎㅎ
finalteam 2013.03.27 21:55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