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iwon811 2016.07.04 15:02
저도 며칠 전 이 영화를 보고 놀랐습니다. 대강 내용은 알고 있었고 손예진, 김주혁이라는 이름이 주는, 왠지 TV 드라마 같은 안온한 느낌이 있었는데 예상을 뒤엎었습니다.
처음 몇십분은 생경하기도 하고 조금은 불쾌하기까지 했어요. 그런데 그 에너지와 감독의 울퉁불퉁한 개성에 압도되었고 마지막은 감동까지 받았습니다. 곡성에 이어 비밀은 없다 같은 영화가 나온 올해 상반기를 돌아보니 올해 하반기에도 새로운 에너지가 가득한 영화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가 차오르네요.
포탈싸이트를 보니 이 영화에 대한 관객평이 테러라고 할만큼 좋지 않더군요. 분명 모두가 좋아할만한 영화는 아니지만 이대로 묻히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밀을 없다를 지지하고 아끼는 사람도 많이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