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l0ne 2018.03.19 15:50
내가 씨네21에 큰 바람을 가지고 있는 건가. 그냥 이참에 컬쳐21이나 소셜21로 이름을 바꿨으면 좋겠다. 쇼크21도 좋겠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영화 기사 다운 기사를 못봤다. 영화계 미투까지는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근데, 받아들이기 힘든 광고성 기사부터, 정치 기사, 한겨레 콜라보 기사는 정말 짜증난다. 요즘 평론가들 설자리가 점점 줄어든다 한다. 씨네21의 유일한 경쟁지였던 매거진M도 폐간했다. 애초 취지대로, 영화에 대한 깊이 있는 기사를 봤으면 한다. 요즘처럼 필름2.0이나 키노가 복간이 절실할 때가 없었다. 왠지 이번 기사도 유투브의 네이티브 애드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매체 사정이 좋지않다면, 가격을 올려라. 요즘은 영화 한편에 12000원 하는시대다. 1000, 2000원 올린다고 큰 저항은 없을거라고 생각한다. 대신 질 좀 높여달라. 이런 기사는 한겨레나 한겨레21 기사지. 씨네21 기사가 아니다. 이젠 일일이 거론하기도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