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kdo**** 2022.07.28 15:10
영화 평이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비난만 있고 비판은 없는 느낌이랄까요.영화가 베이루트의 사회적 맥락을 담아내지 못했다고 한다면, 영화가 놓친 것이 어떤 사회적 맥락인지를 짚어줘야 하지 않을까요. 그냥 비난만 하니까 작품에 리얼리즘은 없다면서도 그것이 어떤 리얼리즘인지 말해주지 않던 80년대식 비평을 떠올리게 합니다. 주인공의 마지막 웃음은 처음이자 마지막 웃음이란 점에서 감동을 주었습니다. 어린아이가 한번도 웃을 일이 없었다는 것에 분노를 느끼고 그래도 웃음을 아주 잃지는 않았다는 것에 깊은 안도감을 느꼈습니다. 그 미소 덕분에 이 영화를 마음에 새기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