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HUN 2022.04.15 11:00
최근에 CGV연남에 갔다가 굿즈가 떨어졌다는 소식을 듣고는 CGV용산을 다시 찾았다. 굳이 교통비를 더 쓰고 수고로움을 감수해서 포스터를 받았다. 1인당 1만4천원의 가격을 지불하기로 결심했다면 이에 상응하는 대가를 최대한 누리고 싶어서다. 4DX관에 가도 프라임 존에 앉지 못하면 100% 누리지 못한 것 같은, 아깝다는 마음이 든다. 예전에는 특별관을 잘 가지 않았던 것 같은데 요즘엔 일반관보다 특별관을 더 많이 간다. 결국 ‘돈값’을 하는, 굿즈를 주거나 익스트림한 경험을 줄 수 있는 곳을 선호하게 된다.

나만 그런게 아니네요. 지금이야 극장에서 굿즈도 하고, 쿠폰도 하고 하지만 지방 극장의 경우는 굿즈도 안하는 경우가 태반이고, 심지어는 쿠폰 적용이 안되는 극장도 간혹 있습니다. 그리고 상영되는 영화의 경우 거의 철저하게 그나마 인기가 있을만한 영화만 걸려져요. 사실, 이건 영화계, 극장의 문제만은 아니고 지방균형발전과도 연결이 된다고 봅니다. 지방이 죽으면 죽을수록 지방에서 볼 수 있는 영화는 딱 흥행할만한 영화들만 더 걸리게 되겠죠...(여기서 말하는 지방은 대구, 부산, 경기가 아닙니다. 타지방에 비하면 이 도시들은 지방 축에 끼지도 못해요. 물론, 영화의 측면에서..)

아무튼. 좋은 내용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