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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533

2005-12-20 ~ 2005-12-27

2005년 한국영화 결산 좌담

<씨네21>은 2005년 한해 동안 ‘전영객잔’의 의리를 지켜온 세 편집위원에게 한자리에 모여 2005년 한국영화를 회고해주기를 청했다. 김소영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 정성일 영화평론가, 허문영 부산영화제 프로그래머가 모두 입을 모아 2005년의 한국영화로 지명한 작품은 37년 만에 귀환한 이만희 감독의 <휴일>이다. 또한 올해의 대중영화 <웰컴 투 동막골>과 <말아톤>에서, 세 평자는 ‘차이’에 눈감은 공동체주의와 정체되길 원하는 영원한 유아성에 매료된 대중의 무의식을 보았다. 홍상수와 김기덕의 ‘고립’에 대한 우려, 한국 관객에게 있어 박찬욱의 위상과 <친절한 금자씨>에 대한 토의, 이명세의 <형사 Duelist>에 대한 비판 등이 이어졌다. 정성일 영화평론가의 진행으로 4시간 동안 이뤄진 긴 대화를 간추려 싣는다. 덤으로 세 편집위원의 ‘지극히 주관적인 나의 2005년 베스트 10’을 곁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