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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 life]
[씨네21 추천 도서] <채식주의자>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맨부커상 최종후보에 올랐다(수상 발표는 5월16일이다). 소설이 처음 나온 것은 2004년이었고 나는 이 소설을 대학 4학년 때 읽었는데 <채식주의자>와 <몽고반점>으로 이어지는 연작소설의 내용이 너무 우울하고, 마음에 끼치는 영향이 커서 한동안 한강은 쳐다보지도 않았다. 암담한 미래 때문에 안 그래
글: 김송희 │
사진: 최성열 │
2016-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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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 life]
[씨네21 추천 도서]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리베카 솔닛은 예닐곱권의 책을 쓴, 저술가이며 인권운동가다. 그녀는 다른 여성들에 비해 자기 의견을 주장할 기회가 비교적 많은 편임에도 ‘너는 나보다 이 분야에 대해 잘 모를 거’라는 태도로 대화를 이끌어가는 남성들을 자주 마주친다. 어느 날 파티에서 만난 남자도 그랬다. 그는 솔닛의 말을 딱 자르고 “올해 마이브리지에 관해 중요한 책이 나왔다는 거 압니
글: 김송희 │
사진: 최성열 │
2016-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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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 life]
[씨네21 추천 도서] <트렁크>
<완득이> 김려령 작가의 소설 <트렁크>는 심리보다는 사건 중심으로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 주인공의 이름은 노인지다. 술자리에서 ‘노인지 예스인지’라는 아재개그를 몇번이나 들었을지 모를 이름. 직책은 결혼정보업체 웨딩라이프의 비밀 자회사인 NM(new marriage)의 차장이다. 결혼을 원하는 남자와 계약결혼을 하고 기간제로 같이
글: 김송희 │
사진: 최성열 │
2016-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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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 life]
[씨네21 추천 도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는 내게 ‘언젠가 읽긴 읽어야 하는데 왠지 모르게 손이 안 가는 책’이었다. 물론 이건 나에게 그랬다는 말이다(창비에서 1993년 출간 후 100쇄 이상 찍었으니 나만 읽기 싫었나 봄) 왠지 수능시험의 언어영역 지문을 마주한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끝맛에 꽃향기가 진하게 남는 맥주를 큰 잔에 콸콸 따른 후 <나의 문화
글: 김송희 │
사진: 최성열 │
2016-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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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 life]
[씨네21 추천 도서] <지극히 내성적인>
<지극히 내성적인>은 최정화의 단편소설을 모아놓은 소설집이다. 작가는 2012년 창비신인소설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수면 위에는 아무런 파동도 없는 평온한 일상, 하지만 불안은 언제나 내재되어 있다. 싸움 한번 없었던 부부 관계는 그래서 더 위험한 균열을 품을 수 있고, 서로를 배려하는 동거인들은 그 배려 때문에 불편한 파국을 맞을
글: 김송희 │
사진: 최성열 │
2016-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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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 life]
[씨네21 추천 도서] 책과 맥주
잔잔히 흘러가는 일상 속에 ‘책’이라는 돌멩이를 퐁당퐁당 던져 넣는다. 책은 문제인지도 몰랐던 문제들을 의식하게 하고, 생각하게 하고 또 사람을 움직이게 한다. 소설, 인문, 청소년 서적 등 문학과 비문학을 오가며 한국인의 일상에 ‘좋은 책’을 더해 갔던 창비가 올해로 50주년을 맞았다. 창비가 내놓았던 좋은 책들은 너무 많지만 그 중에서도 봄밤, 맥주와
글: 김송희 │
사진: 최성열 │
2016-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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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 life]
[창비학당] 나와 세상을 바꾸는 열린 배움터, 창비학당 제2기 강좌 개강
2016년 5월, 창비학당 제2기 강좌 시작!
‘나와 세상을 바꾸는’을 모토로 한 창비학당의 제2기 강좌가 2016년 5월 문을 엽니다. 창비학당은창비와 세교 연구소가 공동으로 설립한 열린 배움터입니다. 독자들과 소통하는 인문 사회 교육을 통해 더 큰 출판의 내일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문예/교양/독서학교/친구 강좌, 깊고 알찬 14개 강좌를 선보
글: 씨네21 온라인팀 │
2016-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