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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부천의 밤은 계속된다, 제9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제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7월14일(목)부터 23일(토)까지 10일간 열린다. 프로그램은 각각 장·단편 9편씩의 경쟁부문 부천 초이스, 장편 27편의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32편의 해외 단편과 28편의 한국 단편으로 이뤄진 판타스틱 단편걸작선을 중심으로 한다. 이 밖에 6개 부문의 특별전과 고영남 회고전이 예정되어 있다.
개막작은 티무어 베
글: 정한석 │
2005-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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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변방의 풍경을 이해하는 법, CJ컬렉션
2004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었던 아시아영화 5편이 관객을 다시 찾는다. CGV강변과 상암, 서면 인디영화관은 7월8일부터 21일까지 이란과 카자흐스탄, 대만 등 극장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영화로서는 변방인 나라들의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이 영화들은 낯선 풍경과 화법을 들이밀 수도 있겠지만 미래는 언제나 그런 낯선 현실에서 시작되는 법이다.
글: 김현정 │
2005-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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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전설적 체코 퍼펫애니메이션을 만난다
60, 70년대 록음악이 넓은 광장 한복판에서 사람들을 향해 “∼하자!” “∼세상을 만들자!”며 힘껏 소리를 지르는 느낌이라면, 요즘 듣는 록은 화장실 문을 걸어잠근 채 혼자서 흐느끼는 느낌이랄까. 조용히, 나긋나긋하지만 음울함이 가득한 채 다른 사람들보다는 나 자신에게 모든 것을 걸고 있는 느낌이다. 이런 분위기의 변화는 비단 록에서만 찾을 수 있는
글: 주도연 │
2005-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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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강 같은 여성영화 넘치네, 페미니즘 비디오 액티비스트
‘여성영화’는 애매하다. 감독이 여성이란 얘기인지, 주인공이 여성이란 얘기인지, 여성문제를 소재로 다루고 있다는 얘기인지, 여성의 시각과 화법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이야기한다는 얘기인지, 호칭만으로는 정확한 정체를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다. 우리가 접하는 영상의 대부분이 남성의 눈을 통해 바라본 것들로 이루어져 있는 현실에서, 아마도 앞에 열거한 모두가
글: 오정연 │
2005-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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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진짜 필름 누아르는 이런 것! 클래식 누아르 상영
필름 누아르는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가 ‘세리 누아르’라는 이름으로 미국의 탐정소설 시리즈를 출판한 데서 유래된 이름으로, 어둡고 음울한 분위기의 일군의 할리우드영화를 이렇게 불렀다. 필름 누아르가 장르인가, 운동인가, 스타일인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지만, 이름의 유래가 보여주듯 하드 보일드 추리소설에서 빌려온 이야기와 유럽에서 건너온 표현주의가 결합
글: 박은영 │
200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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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환영의 쾌락, 반환영의 유희, 페데리코 펠리니 회고전
"우리의 인생에서 가장 진정한 쾌락은 환영의 공허한 쾌락이다."
-이탈리아 낭만주의 시인 레오파르디의 <치발도네>에서
페데리코 펠리니는 꿈꾼다. 기억마저 진짜인지 꿈꾼 것인지 분명치 않다. 얼마나 몽상의 범위가 넓은지, 이야기 구조가 뒤죽박죽으로 흘러가도 우리는 큰 불편을 느끼지 않고 그가 제공하는 환영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펠리니의 세상에 한
글: 한창호 │
200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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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빛과 어둠의 조형사를 만난다, 자크드루앵&한국독립애니상영전
수묵화의 깊이와 판화의 감각적이고 억센 힘이 공존하는 곳이 있다면?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들리는 핀스크린애니메이션이 바로 그것이다. 이 낯선 애니메이션의 세계적인 대가로 인정받고 있는 자크 드루앵 특별전이 한국독립애니메이션상영전과 함께 오는 5월30일부터 6월30일까지 중앙시네마에서 열린다. ‘애니광 구출! 상영작전’이라는 이름의 이번 상영전은 지난
글: 주도연 │
200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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