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고봅시다] <라이방>의 세 배우들 장현수 감독은 처음 <라이방>의 시나리오를 받아든 순간부터 김해곤, 최학락, 조준형, 세 배우를 떠올렸다고 한다. “그들이 주인공 하는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었다”는 게 <라이방>을 만든 이유 중 하나일 만큼 세 배우에 대한 그의 신뢰는 두텁다. 세 배우 가운데 나이가 가장 많은 조준형은 장현수 감독의 대학 3년 후배이다. 중앙대 연극영 2001-10-30
- [알고봅시다] <귀신이 온다> 정치적 수난기 <귀신이 온다>는 지난해 5월 칸에 출품될 때부터 시련을 겪었다. 중국 정부는 출품을 앞두고 심의를 했지만 결과를 내놓지 않은 채 일부 ‘문제 장면들’의 자진삭제를 권고했다. 시나리오는 이미 중국 정부를 거쳤지만 완성된 작품에서 당국의 예상보다 중국인이 멍청하게 표현되고 일본군의 잔학성이 상대적으로 덜 부각됐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장원 감독은 당 2001-10-23
- [알고봅시다] <와이키키 브라더스> 뒷이야기들 1. 임순례 감독은 이 장면의 앞과 끝을 거의 동일한 각도와 동일한 연출로 찍었다고 한다. 와이키키 밴드를 비추다 카메라가 뒤로 빠지면 플로어에서 춤추고 있는 손님을 비춰주는 장면. 이를 통해 감독은 삶은 순환된다는 것. 그들이 다른 곳에 가서도 상황은 비슷하리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2. <소무>의 지아장커 감독 역시 전주국제영화제에서 2001-10-23
- [알고봅시다] <아멜리에>의 오드리 토투 밤색 눈을 반짝이며 이웃들의 일상에서 행복을 찾는 아멜리에는 오드리 토투의 연기로 생생한 숨결을 얻었다. 자신만의 세계에서 살아가다가 다른 이를 위해 선행을 하기로 맘먹고, 아이처럼 천진난만한 상상력으로 메마른 일상에 행복의 윤기를 더하는 아멜리에는, 토투에게도 프랑스의 스타로 떠오르는 행복을 가져다줬다. 78년생인 오드리 토투는 프랑스 보몽 출신. 고등학 2001-10-16
- [알고봅시다] “킬러는 소재일 뿐, 부드러운 화두를 던진 것” 장진 감독 인터뷰인터넷영화 <극단적 하루>에 이어 킬러 이야기다. 왜 킬러 이야기에 집착하게 됐나.내가 해야 되는 이야기는 풍자이고 블랙코미디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내가 아는 가장 멋있는 블랙코미디는 비현실적인 공간에서 현실이 드러나는 작품이다. 만약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면 너무 선동적일 테고 직접화법으로 얘기하는 건 좋아하지 않는다. 이 영화 2001-10-09
- [알고봅시다] 뒤로 가는 할리우드? <금발이 너무해> 속 `오만과 편견`최근의 미국영화 가운데 <금발이 너무해>만큼이나 할리우드의 ‘오만과 편견’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영화가 또 있을까? ‘따분하고 못생기고 심각하기만 한’- 엘르 아버지의 말- 동부의 파워 엘리트들 및 성적 소수자들에 대한 문화산업의 메카 할리우드의 우월감과 반감이 영화 한편에 모두 드러나 있으니 말이다 2001-10-09
- [알고봅시다] 저예산 작가주의 SF가 사는 법 <나비>의 로케이션<나비>는 SF적인 세트와 특수효과에 돈을 쏟아부을 경제적 능력이 없는 저예산 작가주의 SF의 곤경과 지혜를 함께 보여준다. 파리 시내를 찍어놓고 정체불명의 미래도시 알파빌이라고 능청떠는 장 뤽 고다르의 <알파빌>이나 도쿄의 거미줄 같은 고가도로를 미래도시의 디자인으로 고스란히 갖다쓴 타르코프스키의 < 2001-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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