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앤덴] [now & then] 밀라 요보비치 밀라 요보비치가 항상 여전사였던 건 아니다. 이쯤에서 삼십대 남자들을 대표해 고백 하나 해야겠다. 우리 모두(그러니까 삼십대 남자들 모두) 밀라 요보비치에게 처음으로 반했던 건 1980년대 에로영화의 걸작 <투 문 정션>(1988)에서였다. 주인공은 80년대 섹시스타 셰릴린 펜이었지만 동생으로 출연한 10대 소녀 요보비치에게는 어딘가 묘하게 롤 글: 김도훈 │ 2010-09-15
- [나우앤덴] [now & then] 엘리자베스 슈 생애 단 한번의 오스카 노미네이션의 영예를 거머쥐고 사라져간 여배우들이 있다. <나의 사촌 비니>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뒤 인디영화에서 겨우 숨을 틔고 있는 마리사 토메이가 대표적인 사례다. 엘리자베스 슈도 마찬가지다. <백 투더 퓨처> 시리즈에서 마이클 J. 폭스의 연인을 연기하며 이름을 알린 엘리자베스 슈는 1996년 <라스베 글: 김도훈 │ 2010-09-08
- [나우앤덴] [now & then] 아네트 베닝 아네트 베닝도 어느덧 쉰줄에 접어들었다. <에브리바디 올라잇>에서 베닝은 주름과 군살을 자연스럽게 드러낸 채 레즈비언 닉을 연기한다. 닉은 줄스(줄리언 무어)와 게이 포르노를 보며 함께 사랑을 나누고, 기증받은 정자로 낳은 아들, 딸을 나무라기도 하며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간다. 그러나 식구들은 닉의 강압적이고 엄격한 성격을 못 견뎌한다. 여성성 글: 이주현 │ 2010-09-01
- [나우앤덴] [Now&Then] 도요카와 에쓰시 청춘 스타 도요카와 에쓰시도 나이가 들더니 어쩔 수 없는 아저씨가 됐다. <아저씨>의 원빈을 떠올리면 안된다. 송강호에 더 가깝다. 물론 그에게도 원빈 같은 시절이 있었다.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1995)에서 청각장애인을 연기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화”를 보여줬다고 호평을 들었고, 이와이 순지 감독의 <러브레터&g 글: 김성훈 │ 2010-08-24
- [나우앤덴] [Now&Then] 돌프 룬드그렌 같은 잽이라도 돌프 룬드그렌이 날리면 강한 스트레이트 펀치가 된다. 무려 196cm나 되는 큰 키 때문이다. <록키4>(1985)에서 그가 연기한 소련 복서 이반 드라고는 이탈리아산 종마 록키를 호빗으로 둔갑시키고, 사각의 링을 한없이 좁게 만들었으며, ‘공산주의’ 소련에 대한 공포심을 키워놓았다. 돌프 룬드그렌은 <록키> 시리즈를 글: 김성훈 │ 2010-08-18
- [나우앤덴] [Now&Then] <에마 톰슨> Emma Thompson 지금이고 그때고 에마 톰슨은 한결같다. 20대에도 30대 후반마냥 중후했던 그녀는 쉰이 넘은 요즘에도 30대 후반 같은 총기로 반짝인다. 그녀의 이름을 영국 밖 관객에게 처음 인식시킨 영화는 1991년작 미스터리 스릴러 <환생>. 기억을 잃은 현대 여성 그레이스와 피아니스트 마가렛의 1인2역을 맡았던 톰슨은 당시 배우인 케네스 브래너와 죽음을 글: 김혜리 │ 2010-08-11
- [나우앤덴] [now&then] 리브 슈라이버 (Liev Schreiber) <솔트>의 솔트는 안젤리나 졸리다. 그런데 <솔트>에는 양념이 또 하나 있다. 할리우드의 양념 같은 남자 리브 슈라이버다. 그는 1994년 <라이프 세이버>로 데뷔한 이래 <랜섬>(1996), <썸 오브 올 피어스>(2002), <케이트 & 레오폴드>(2002) 같은 영화들에서 빠지면 글: 김도훈 │ 201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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