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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드림웍스적’인 기성품 애니메이션, <헷지>
겨울잠에서 깨어난 동물들은 천지가 개벽했음을 깨닫는다. 인간들이 겨울 동안 숲을 개간해 교외 주거지를 건설한 것이다. 이제 숲은 끝이 보이지 않는 나무 울타리(hedge)로 둘러싸인 도시 속의 섬이 되어버렸고, 동물들은 굶주림에 시달리게 될 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세상 경험 많은 너구리 ‘알제이’(브루스 윌리스)가 나타나 인간들로부터 음식을 훔치자고
글: 김도훈 │
200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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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악랄한 마당극, <구타유발자들>
공포는 예상과 짐작, 상상없이 닥치는 충격과는 다르다. 이를테면 목청껏 소리쳐도 아무도 와줄 것 같지 않은 벌건 대낮의 교외, 일말의 상식도 공유하고 있지 못한 듯 보이는 현지인과 맞닥뜨린 알량한 도시인의 상황. 인적 드문 곳으로 젊은 제자를 꾀어낸 음대 교수 영선(이병준)과 그의 의도를 알면서도 모른 척 따라왔던 인정(차예련)의 줄다리기를 보여주며 블
글: 오정연 │
200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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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트루먼 카포티에 관한 ‘논픽션 소설’, <카포티>
1959년 11월14일 캔자스주의 작은 마을 홀컴에서 일가족 4명이 잔인하게 몰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당시 미국사회를 깜짝 놀라게 한 이 사건에 관심을 가진 이 중에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작가이자 뉴욕 사교계의 명사인 트루먼 카포티(필립 세이무어 호프먼)도 있었다. <뉴요커>의 기고자로도 활약했던 그는 어릴 적부터 친구였던
글: 문석 │
200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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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폐쇄된 공간 안 공포의 게임, <크립>
아름다운 외모로 모든 남자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는 여자 케이트(프랭카 포텐테). 파티에 참석한 남자들은 쉴새없이 그녀에게 추파를 던진다. 하지만 케이트의 콧대는 하늘 높은 줄 모를 정도. 조지 클루니를 만난다며 파티장을 나선 그녀는 지하철 플랫폼에서 자기도 모르게 잠이 든다. 한참이 지난 뒤, 눈을 뜬 그녀 앞에 마지막 지하철이 도착하고 그녀는 안도의
글: 정재혁 │
200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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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거대한 특수효과로 만든 더 거대한 재난, <포세이돈>
역사상 가장 거대한 재난영화를 리메이크하는 방법은? 해답은 간단하다. 더 거대한 특수효과로 만든 더 거대한 재난이다. <포세이돈>은 1972년작 <포세이돈 어드벤쳐>를 새롭게 리메이크한 재난 블록버스터. 갑자기 몰려온 47m의 쓰나미로 말미암어 엄청난 규모의 호화 유람선 ‘포세이돈’이 북대서양 한가운데서 전복당한다. 가까스로 살아남
글: 김도훈 │
200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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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하이스트 무비, <모노폴리>
카이스트를 졸업한 천재 프로그래머 경호(양동근)는 대한민국 은행 전산망의 관리자로 일한다. 액션 피겨를 모으는 경호는 자신과 같은 취미를 가진 존(김성수)과 마주친다. 존을 따라 상류사회를 경험하는 경호. 존의 연인 앨리(윤지민)는 경호에게 존을 믿지 말라고 경고한다. 경호에게 존은 세상의 1%가 되기 위한 범죄를 제안한다. 그것은 모든 계좌에서 소액의
글: 김수경 │
200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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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애니메이션으로 부활한 만화, <헷지>
여러 동물들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평화로운 숲 속. 어느 날 이곳에 동물들을 위협하는 정체불명의 물체가 생긴다. 그것은 바로 인간들이 숲을 개발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울타리(Hedge). 자신들의 보금자리를 잃어버린 동물들은 먹고사는 것까지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된다. 이때 인간세상에서 살았던 경험 많은 너구리 R.J.(브루스 윌리스)가 먹을 것이 넘쳐
글: 강병진 │
200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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