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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그의 사전에 ‘운빨’이란 없다, <방과후 옥상>
그의 사전에 ‘운빨’이란 없다. 뭘 해도 꼬이기만 하는 고딩 남궁달(봉태규)의 인생은 재수없기로 따지면 전교 1등감. 이어지는 불운으로 1년 간 왕따 탈출 클리닉에서 집중치료를 받은 그는 맘 잡고 새 삶을 시작하려 하지만, 전학온 첫날부터 또다시 일이 꼬인다. 왕따 클리닉 동기 얌생(김태현)의 충고대로 약해 보이는 놈을 붙잡고 시비를 걸었건만 공교롭게도
글: 최하나 │
200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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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전체주의 국가에 저항하는 SF물, <브이 포 벤데타>
<브이 포 벤데타>는 근미래, 한 젊은 여성이 V라는 이름의 테러리스트와 함께 전체주의 국가에 저항한다는 내용으로 <매트릭스>를 연상시키는 SF물. 2005년 7월 영국 런던에서 있었던 자살 폭탄 테러로 개봉이 늦춰진 끝에 마침내 3월17일, 전세계 동시 개봉된다.
미래,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뒤 2040년 영국. 정부 지도자
글: 이다혜 │
200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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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자기들만의 음악을 만들어가는 소녀 밴드, <스윙 걸즈>
도모코(우에노 주리)와 친구들은 보충수업을 빠지기 위해 대회에 나간 합주부 아이들에게 도시락을 전해주기로 한다. 정거장을 지나친 아이들은 땡볕 아래를 걸어 대회장에 도착하지만, 그 사이 도시락이 상해버려 합주부 아이들은 모두 식중독에 걸리고 만다. 혼자 도시락을 받지 못했던 나카무라(히라오카 유타)만 빼고. 나카무라는 도모코와 친구들을 데리고 합주를 하
글: 김현정 │
200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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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모든 것을 버린 안타까운 사랑, <로망스>
윤희(김지수)는 남편의 과도한 집착 때문에 삶 자체가 고통스럽다. 자살을 결심한 생의 막다른 길에서 윤희는 형준(조재현)의 도움을 받는다. ‘세상에는 살아 있는 것도 버거운 사람이 있구나’, ‘세상엔 아무 조건 없이 나를 아껴줄 사람도 있구나’ 생각하는 두 사람. 설명할 수 없는 이끌림으로 둘은 다시 만나지만, 윤희는 감옥 같은 결혼생활에서 도망칠 수가
글: 김나형 │
200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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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말죽거리 잔혹사>의 코믹 버전? <방과후 옥상>
남궁달(봉태규)은 머피의 법칙의 산증인이자 화신이다. 나름의 최선책을 택해도 반드시 그 이상의 불행한 사태를 접하고 만다. 이 때문인지 왕따의 운명을 피할 도리가 없고 학교의 불량한 친구들에겐 너저분한 노리갯감이다. 왕따클리닉을 다니느라 1년간 휴학하고 새로운 학교로 새 출발하는 날, 남궁달은 여전히 과거가 반복될까 두렵다. 등굣길에 왕따클리닉에서 알게
글: 이성욱 │
200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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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감성과 폭력만이 난무하는 비현실의 사랑, <로망스>
운명적인 사랑에는 세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첫눈에 반하기, 반복되는 우연 그리고 죽음이다. 사람들은 몇년을 두고 은근하게 익혀온 감정을 두고,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일상 내에서 이루어진 관계를 놓고, 또 지지부진 계속되는 연애에 관해서는 운명을 논하지 않는다. <로망스>의 윤희(김지수)와 형준(조재현)의 사랑은 바로 이런 삼박자를 다 갖추
글: 김지미 │
200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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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삐걱대고 어색한 낯선 즐거움,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매력이란 누군가의 마음을 사로잡는 야릇한 힘을 뜻한다.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 심천대학교 염색과 교수이자 환경단체 회원인 은숙(문소리)의 매력 역시 마찬가지다. 교수이거나 학교 선생인 같은 단체 회원들 거의 대부분과 은밀한 관계를 맺은 바 있는 그는 화제의 중심에 있지 않으면 견디지 못한다. 지적으로 보이기 위해 도수없는 안경을 끼고, 처음 만난 남자와
글: 오정연 │
200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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