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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삐걱대고 어색한 낯선 즐거움,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매력이란 누군가의 마음을 사로잡는 야릇한 힘을 뜻한다.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 심천대학교 염색과 교수이자 환경단체 회원인 은숙(문소리)의 매력 역시 마찬가지다. 교수이거나 학교 선생인 같은 단체 회원들 거의 대부분과 은밀한 관계를 맺은 바 있는 그는 화제의 중심에 있지 않으면 견디지 못한다. 지적으로 보이기 위해 도수없는 안경을 끼고, 처음 만난 남자와
글: 오정연 │
200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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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즐거운 청춘의 저항불가한 매력, <스윙 걸즈>
청춘에 주어진 최고의 특혜는 영원히 지속될 듯한 시간이다. 일곱번 넘어져도 일곱번 일어나는 건 청춘의 패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시간이 많기 때문이다. <스윙걸즈>의 소년, 소녀들을 키우는 것 역시 번듯한 악기나 연습실, 대의명분, 거창한 스승님의 교습이 아니다. “재즈, 한번 해볼까” 하는 호기심과 마음만 맞으면 모여서 악기를 연주할
글: 이다혜 │
200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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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떠올리고 싶지 않은 역사에 대한 회상, <브이 포 벤데타>
한때 인기를 끌었던 게이드라마 <퀴어 애즈 포크>의 메인 캐릭터 중 한명이었던 마이클은 열렬한 만화광이어서 나중에 스스로 만화가게의 주인이 되기도 한다. 우연히 대학에서 만화 강의를 하게 된 그는 매우 곤혹스러워하다가 강의를 풀어가기 위한 첫 번째 열쇠로 자신이 왜 코믹북들의 슈퍼 히어로들에 매료됐는지 곰곰이 생각해보게 된다. 그 이유는 묘하
글: 김지미 │
200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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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미국 언론사에 잊혀지지 않은 스캔들, <굿 나잇 앤 굿 럭>
1950년 상원의원 조 매카시는 미국 국무성 내에 공산주의자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화당의 지지를 얻은 그는 1954년까지 하원 반미활동조사위원회를 이끌며 숱한 정치가와 예술가, 시민들을 공산주의자로 고발했고 ‘매카시즘’이라는 단어를 만들어내기에 이르렀다. 그 짧은 시간 동안 매카시는 수많은 범죄를 저질렀지만, 무엇보다도, 미국에 공포를 퍼뜨렸
글: 김현정 │
200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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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그녀가 감춰놓은 비밀은?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주변 남정네들의 사랑과 관심을 한몸에 받는 은숙(문소리)은 현재 심천대 염색과 교수다. 현재 무려 다섯명의 구애공세에 시달리고 있으나, 목하 비밀리에 열애 중이다. 그 대상은 자신이 일하는 환경단체 ‘푸른심천21’을 취재 온 ‘내 고향 지킴이’ 김 PD(박원상)로 유부남이다. 한편, 푸른심천21은 얼마전 심천대 만화과 강사로 부임한 만화가 석규(지진희)
글: 손주연 │
200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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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비극적인 운명의 무인, <무인 곽원갑>
소년 곽원갑(이연걸)은 아버지 곽사부가 못마땅하다. 자신에게 무술보다는 학업을 강요하고 결투에서 상대에게 마지막 살수를 사용하지 않는 온정을 가진 곽사부를 곽원갑은 이해하지 못한다. 청년으로 자란 곽원갑은 톈진의 최고수가 되기 위해 매일 목숨을 걸고 결투를 벌인다. 라이벌 진사부와 대결한 곽원갑은 승부에 집착한 나머지 그를 살해한다. 진사부 쪽의 보복이
글: 김수경 │
200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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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한 남자의 사랑 찾기, <카사노바>
<베니스의 상인>에 이어 베니스를 배경으로 하는 또 한편의 역사물이 온다. 카사노바, 1700년대에 이름을 떨친 엽색꾼. <카사노바>는 최근 급격히 떠오르는 히스 레저를 주연으로 그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하지만 역사물이라고? 로맨틱코미디라는 소문이 있던데…? 사실이다. <길버트 그레이프>의 라세 할스트롬 감독은 이
글: 김나형 │
200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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