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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어린이들이 기대하는 게임같은 영화, <스파이 키드 3D : 게임 오버>
로버트 로드리게즈의 <스파이 키드 3D: 게임 오버>는 온통 기시감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니, 부분적으로 3D를 차용하여 50년대 할리우드공포영화들, 혹은 <스파이 키드> 시리즈의 전작들과 <매트릭스>(게임 속에 들어가면 자연적으로 게임 유저가 되어 능력을 전수받는 주인공)는 차치하고서라도 기시감을 넘어선 또 다른 기억
글: 김용언 │
200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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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누가 누군지 부모도 헷갈려! <열두명의 웬수들>
<열두명의 웬수들>은 정말 존재했던 가족의 이야기다. 열두명의 자식을 두었던 프랭크 B. 길브레스는 그중 두 아이와 함께 <치퍼 바이 더 더즌>(Cheaper by the Dozen)을 썼고, 그 책은 1940년대에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다. 50년이 넘게 흐른 지금, “열둘이나 되는 아이들을 자식 둘 키우는 것처럼 수월하게” 길러낸
글: 김현정 │
200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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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노년의 로맨스, <사랑할 때 버려야할 아까운 것들>
낸시 마이어스 감독은 전작 <왓 위민 원트>와 마찬가지로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에도 아주 실용적이고 친절한 제목을 붙였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류의 서점 처세술 코너의 남녀관계 지침서나 <코스모폴리탄>의 기획기사에 자못 어울릴 법한 제목인데, 이러한 작명법은 실제 낸시 마이어
글: 김혜리 │
200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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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노대가의 가볍지만 우아한 터치, <알게 될거야>
지난 2001년을 두고 누벨바그의 재래를 보여준 한해라고 이야기한 평자들이 꽤 있었다. 지금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닌 프랑수아 트뤼포, 그리고 “영화감독은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자신의 신념을 현재에도 열심히 실행해가고 있는 클로드 샤브롤을 제외한 누벨바그의 주요 멤버들 세명 모두가 신작들을, 그것도 그해의 가장 주목할 만한 영화들에 속할 만한 작품들을
글: 홍성남 │
200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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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삶의 곤경 속에서 되찾는 미소의 깨달음, <미소>
박경희의 장편 데뷔작 <미소>는 감독 임순례가 프로듀서를 맡고, 또 한명의 감독 송일곤이 남자 주인공 ‘지석’으로 등장하며, 기성 배우 추상미가 노 개런티를 선언하면서 마침내 완성된 영화이다. 현재 블록 버스터를 향한 영화적 ‘튜블러 비전’을 앓고 있는 한국영화의 명단 사이에 이 영화가 끼어 있다는 것은 지난한 싸움 끝에 이른 등재라는 사실을
글: 정한석 │
200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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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자연과 인간의 공존, <호흡법, 제2장>
프로듀서 국병두, 김재호 감독 이형석 각본 이형석 촬영·조명 김동은 편집 문인대 작곡 이은석, 전종혁 믹싱 성지영, 홍예영 녹음 이정용, 김용국 미술 권순영, 김희석 출연 전형민, 송문수, 김주령 제작연도 2002년 상영시간?? 등급 15세 관람가 개봉 2월2일
<호흡법, 제2장>이라는 제목의 뜻이 무엇인지 처음부터 짐작하기란 쉽지 않다.
글: 김종연 │
2004-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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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가난한 연인들의 섹스 성공기, <생산적 활동>
시선이 잘 미치지 않는 도심의 으슥한 곳만을 출몰하며, 발견될 때마다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은 바퀴벌레만이 아니다. 여기, 주머니 사정 팍팍하고 시간 쫓기는 창노와 송이 같은 연인들도 그렇다. 선거 벽보 문구에도 엉뚱하게 몸이 동하고 아이들이 써놓은 낙서에도 달아오르는 이들, 그러나 당최 묵은 회포를 풀 만한 곳이 마땅치 않다. 계단에서, 골
글: 김종연 │
2004-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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