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2] [8월의 히든픽처스] 영화로 떠나는 휴가 영화진흥위원회와 <씨네21>이 함께 진행 중인 히든픽처스의 8월 선정작이 어김없이 찾아왔다. 히든픽처스는 독립예술영화와 관객의 소통의 장을 넓히고자 숨은 명작들을 발굴하고 관객에게 알리는 독립예술영화 온라인 유통지원 사업이다. 8월의 히든픽처스는 시대를 조망하고 힘겨운 일상을 위로해줄 개성 만점의 영화 11편(장편 1편, 단편 10편)으로 꾸려졌 글: 송경원 │ 2020-08-07
- [스페셜2] [제25회 <씨네21> 영화평론상] 우수상 수상자 오진우, "아무도 하지 않은 이야기를 하고 싶다" 거칠지만 독특한, 자유분방함이 돋보인다. 무엇보다 자신의 이야기를 할 줄 아는 필자다. 오진우 당선자는 <씨네21> 영화평론상에 세 번째 응모지만 늘 처음 도전하는 심정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를 보면 영화의 스펙트럼을 크리스토퍼 놀란에서 오즈 야스지로까지로 설정하지 않나. 그렇게 분류하자면 나는 놀란에서 출발해 글: 송경원 │ 사진: 백종헌 │ 2020-07-23
- [스페셜2] [제25회 <씨네21> 영화평론상] 우수상 수상자 오진우 작품비평 - 사랑이라는 이름의 용기 3명의 청춘이 클럽에 있다. 이들은 힙합 공연도 보고, 테킬라를 샷잔으로 들이켜며 흥을 돋운다. 사치코가 먼저 플로어를 차지하고 뒤이어 ‘나’와 시즈오도 합류한다. 이들은 DJ 부스 앞에서 파란 조명을 받으며 하나가 된다. 푸르스름한 새벽이 되고 이들은 클럽 밖으로 나와 흩어져 걷는다. 땀과 피곤함에 전 이들은 전차에 몸을 싣는다. 사치코와 시즈오는 의자 글: 오진우 │ 2020-07-23
- [스페셜2] [제25회 <씨네21> 영화평론상] 우수상 수상자 오진우 이론비평 - 이강현의 얼굴(들) 빨주노초파남보. 가시광선의 끝자락에 ‘보라’색이 있다. 이 색의 바깥에서 출발한 보이지 않는 빛이 혜진을 감싼다. 그녀는 이를 피하고자 자외선 차단제를 얼굴 위에 바른다. 차단제를 덧바른다 해도 태양은 계속 그녀 위에 있다. 이것이 <얼굴들>에 쌓인 첫 번째 레이어(layer)다. 이 영화의 제목에도 보이지 않는 레이어가 존재한다. <Po 글: 오진우 │ 2020-07-23
- [스페셜2] [제25회 <씨네21> 영화평론상] 최우수상 수상자 김철홍, "좋은 의미에서 싸우고 싶은 글을 쓰겠다" “이것밖에 할 수 없으니까, 쓴다.” 가끔 영화 글쓰기를 하는 이들에게 비평을 왜 쓰는지 묻곤 한다. 그때마다 돌아오는 대답은 각양각색이지만 이처럼 강력한 동기는 좀처럼 들어본 적이 없다. 김철홍 당선자는 영화비평의 의미와 쓸모를 묻자 이렇게 답했다. 소거법으로 하나씩 지우고나니 자기 옆에 남아 있는 유일한 친구라고. 쓸 수밖에 없으니까 쓴다는 것, 실패 글: 송경원 │ 사진: 백종헌 │ 2020-07-23
- [스페셜2] [제25회 <씨네21> 영화평론상] 최우수상 수상자 김철홍 작품비평 - '아워 바디'가 무서운 이유에 대하여 달리기는 인생을 바꿀 수 있을까. 종종 매체를 통해 어떤 운동을 시작한 뒤 삶이 나아졌다고 증언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하곤 한다. 건강한 몸이 건강한 정신을 만들고, 그 정신을 바탕으로 일상을 살아가다보니 하던 일들이 잘 풀리게 되었다는 그런 이야기들 말이다. 그런데 정말일까. 정말로 달리기는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것일까. 8년간 행정고시를 준비하다 이 글: 김철홍 │ 2020-07-23
- [스페셜2] [제25회 <씨네21> 영화평론상] 최우수상 수상자 김철홍 이론비평 - 문이 묻는다 ‘지미 호파 실종 사건’이라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아이리시맨>에는 그렇지만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유의 자막이 나오지 않는다. 대신 눈에 띄는 것은 프랭크 시런(로버트 드니로)의 내레이션 시점을 기준으로 이미 다 세상을 떠나버린 인물들의 정확한 사망 연도이다. 영화의 모든 장면은 보는 사람에 따라, 그리 글: 김철홍 │ 202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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