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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미래를 달리는 소녀
“저, 그전에는 많이 놀았어요.” 밤을 꼴딱 새고 온데다 그 뒤로도 줄줄이 스케줄. 미처 눈을 다 뜨지 못하고 스튜디오 문을 여는 한지민에게 “너무 힘들죠? 쉬고 싶지 않아요?”라고 했더니 “이전에 충분히 쉴 만큼 쉬었다”며 도리도리다. 외려 촬영에 들어가선 사진기자를 도와 하얀 망사천을 들고 있는 기자를 힐끗 보더니 “NG 내면 안 돼요!”라고 호통까지
글: 이영진 │
사진: 오계옥 │
2007-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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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진짜 배우라 불린 사나이
‘좋은 사람’이라는 표현만으로 충분한 사람이 있다. 그 이상 주석을 달지 않아도 척 느낌이 오는 사람. 2005년 청룡영화제에서 “60여명의 스태프들이 차려놓은 밥상에서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됐다”는 수상소감으로 마음을 건드리고 인터뷰마다 배우의 도리에 대해 진지하게 토로하는 황정민도 그런 사람이다. 하지만 세상에 어디 한 종류의 사람 뿐이던가. 먼지가 나지
글: 장미 │
사진: 서지형 │
2007-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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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완소 김검, 두번째 사랑에 빠지다
‘완소 김검’의 얼굴에는 어느새 수염이 자라 있었다. “면도하기가 귀찮아서 그냥 놔둬봤다”며 무심히 말하는 표정에서 여러 작품의 하정우가 겹쳐졌다. 후임병이자 친구인 승영의 사연을 외면하던 태정의 표정(<용서받지 못한 자>), 얼굴을 바꾸고 나타난 애인을 바라보던 지우의 매몰찬 표정(<시간>), 그리고 작전상 차수경에게 차갑게 굴던 재
글: 강병진 │
사진: 서지형 │
2007-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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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카메론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그녀를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는 것. 반짝거리는 금발 머리에 청량한 하늘빛 눈동자, 그리고 미끈하게 뻗어나간 몸매. 묘사의 상투성만큼이나 그녀의 시작은 전형적이었다. 1994년, 발그레한 조명 아래 스타킹을 걷어올리며 짐 캐리의 눈을 튀어나오게 만들었던 <마스크>의 그녀는 ‘금발 미녀’라는 말이 흔히 제시하는 이미지 그 자체였다. “골 빈 마네킹
글: 최하나 │
2007-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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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세 가지 고민에 대처하는 혜교의 자세, <황진이>의 송혜교
영화배우 송혜교는 요즘, 촬영 때보다는 편안하지만 6월6일 영화 개봉을 앞두고 긴장과 걱정이 뒤섞인 채 있고, 두 번째로 경험해보는 영화 홍보 스케줄에 “이 직업이 노가다가 아닐까”를 자문 중이다. 표지 촬영과 인터뷰가 있던 5월15일 화요일 저녁, 송혜교는 세 군데 매체와 인터뷰를 치르고 온 터였으며 전날 월요일에도 타 매체 표지 촬영 및 인터뷰로 진을
글: 박혜명 │
사진: 이혜정 │
2007-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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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타락천사의 비상
-이 영화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유위강 감독과 맥조휘 감독이 같이 영화를 해보지 않겠느냐며 시나리오를 건네주더라. 두 사람과 함께 일하는 건 언제나 즐거웠기 때문에 크게 망설이지 않았다. 두 사람 모두 영화계에서 잘 알려진 프로페셔널한 인물들이지 않은가. 유위강은 유연한 사고방식의 소유자라서 배우들의 말을 늘 경청한다. 그래서 시나리오 작가와 수시로 이
정리: 이다혜 │
2007-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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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남자다워졌네’란 말을 듣고 싶다, 새 영화 <숙명>으로 돌아온 송승헌
자못 심각한 제목 <숙명>. 송승헌의 새 작품이 결정됐다. 2004년 겨울, 갑작스런 군 입대로 공백에 들어갔던 송승헌이 3년여 만에 얼굴을 내밀었다. 병역문제로 시끄러웠던 시간의 정적을 깬 소식이라 모양새도 조심스럽다. 한국의 남자배우라면 군대는 숙명인 걸까. 연예인이 짊어진 도덕의 무게는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더욱 커 보인다. 공인이란 말로 오
글: 정재혁 │
사진: 손홍주 │
200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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