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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올드보이들의 기념촬영
복수 3부작의 주인공들
박찬욱, 송강호, 신하균, 배두나, 최민식, 강혜정, 이영애
촬영현장의 진행을 맡은 <씨네21> 기자들의 눈에도 이건 비현실적인 광경이었다. 표지 사진을 기획하며 이들의 이름을 나란히 써볼 때만 해도 이 정도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실감하진 못했다. 박찬욱 감독과 송강호, 신하균, 배두나, 최민식, 강혜정, 이영애가 함께 카
글: 문석 │
글: 김민경 │
200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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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익숙한 남자의 낯선 얼굴, <눈부신 날에>의 박신양
오전 11시20분. 휴대폰이 울렸다. 박신양이 벌써 이쪽으로 출발했다는 연락이었다. 당황스러운 마음에 인터뷰는 오후 1시가 아니냐 되물었다. “무슨 일인지 그쪽 가서 메이크업을 하시겠대요.” 급히 스튜디오 문을 열고 인터뷰 준비를 마쳤다. 30여분이 지나고 편안한 옷차림에 백팩을 둘러멘 다소 낯선 모습의 박신양이 도착했다. 인사를 나눈 뒤 구석의 소파에 자
글: 장미 │
사진: 이혜정 │
200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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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아무도 모른다, 이 남자! <극락도 살인사건>의 박해일
화물차가 드나드는 철도변은 먼지가 많았고 초겨울처럼 쌀쌀했다. 황사까지 몰려와 스산한 날씨였지만 박해일은 오히려 이런 날이 마음 편하다고 했다. “햇빛이 따갑게 비치는 날보다 도시에 약간 회색빛이 도는 오늘 같은 날 마음이 편하다.” 햇빛 찬란한 청춘보다는 그늘지고 먼지 묻은 느낌이 더욱 어울렸던 배우다운 말이었다. 그리고 4월12일에 개봉하는 그의 영화
글: 김현정 │
사진: 서지형 │
2007-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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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좋은 놈, 지독한 놈, 괴물 같은 놈, <우아한 세계>의 송강호
피로에 찌든 <우아한 세계>의 인구처럼, 인터뷰 장소에 들어선 송강호의 얼굴엔 붉은 열꽃이 번져 있었다. 무리한 일정 중 으슬으슬 스며온 몸살 기운이 이상하게 오래가고 있었다. 무려 네편의 영화가 개봉 또는 크랭크인하는 2007년, 지금 송강호는 충무로에서 가장 바쁜 배우다. 공교롭게 <우아한 세계>와 <밀양>의 촬영이 겹쳐
글: 김민경 │
사진: 손홍주 │
200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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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다양하게, 오래 오래 하고 싶다, <뷰티풀 선데이>의 박용우
걸음이 빠르다. 2006년 한해에만 <달콤, 살벌한 연인> <호로비츠를 위하여> <조용한 세상>으로 잇따라 스크린을 두드렸던 박용우가 봄기운이 채 자리를 잡기도 전에 신경쇠약 직전의 남자가 되어 돌아왔다. 천형과도 같은 죄를 씻어내기 위해 마약 조직과 손을 잡고 또 다른 죄의 굴레에 빠져드는 남자, <뷰티풀 선데이>
글: 최하나 │
사진: 손홍주 │
2007-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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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다르니까 재밌잖아, <쏜다>의 배우 감우성, 김수로
평생을 규율에 맞춰 살아온 모범 시민과 전과 15범의 경력을 자랑하는 밑바닥 인생. 극과 극에 서 있던 두 남자가 한자리에 서서 세상을 향해 총을 겨눈다. 우연일까 의도일까. <쏜다>의 콤비, 박만수와 양철곤의 명암은 감우성과 김수로의 대조적 표정과 쏙 빼닮았다. <왕의 남자> <연애시대>를 거치며 섬세한 이미지를 구축한 감
글: 장미 │
글: 최하나 │
사진: 이혜정 │
200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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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야수의 본능은 시작된다, <수>로 돌아온 지진희
지진희는 언제나 양복 차림이었다. 셔츠 단추를 몇개씩 열어젖히는 대신 넥타이를 졸라맨 단정한 양복 차림. 흔히들 기억하는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사랑을 고백하는 곧고 바른 남자였다. 그러나 사이사이 야구를 연습하고자 노란색 야구 글러브를 끼고 스튜디오로 들어닥친 그에게선 수줍음을 찾을 길 없었다. 항상 손을 놀리고 바삐 움직여야 하는 활달한 성격이었기에
글: 장미 │
사진: 손홍주 │
200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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