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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똑똑한 미녀의 인형놀이, <미녀는 괴로워>의 김아중
박스에서 막 뜯은 바비 인형처럼, 김아중의 외모는 비현실적이다. 가늘고 긴 팔다리에 어딘가 도도해 보이는 얼굴까지. 옷을 거듭 갈아입히고 액세서리를 바꾸고 동작을 정지시키면서 촬영을 하고 있노라니 인형놀이를 하는 듯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 그런데 이 인형은 말까지 할 줄 안다. “사실 S라인이라느니 섹시하다느니 불렸는데 처음에는 왜 그런 식으로만 불려야 하
글: 문석 │
사진: 이혜정 │
2006-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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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의 백윤식, 봉태규
참을 수 없는 두 남자의 하모니
<타짜>의 평경장과 <방과후 옥상>의 남궁달이 만났다. 그것도 부자지간이다. 주말 이른 아침, 공덕동의 뒷골목과 놀이터를 거니는 백윤식과 봉태규의 얼굴은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의 한 장면처럼 다정하다. 난간에 올라서는 사진기자에게 “너무 열심히 하는 거 아냐? 조심해”라는 백
글: 이종도 │
글: 김수경 │
사진: 서지형 │
2006-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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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그림 같은 배우, 그림 같은 멜로, <그해 여름>의 배우 이병헌·수애
조근식 감독이 말했다. “두 배우가 이미 멋지고 예뻐서 내가 별로 할 게 없고, 공짜로 가겠다는 마음도 있었다.” 지난 8월 영화 <그해 여름>의 촬영현장 공개 때 여기저기 났던 기사들 중에 실린 멘트다. 감독의 말은 아마도 이런 속뜻을 내포하고 있지 않았을까. 멜로영화 속의 이병헌과 수애, 같이 있기만 해도 말이 되고 그림이 되는 조합. 배우
글: 박혜명 │
사진: 오계옥 │
2006-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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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열정과 냉정 사이에서, <열혈남아>의 설경구
<역도산>은 외로웠다. <공공의 적2>에서 강철중이 내지르는 교훈적 대사들은 공허했다. <사랑을 놓치다>의 우재의 눈빛은 망설이고 있었다. 하지만 여기 중무장한 설경구가 돌아왔다. “<열혈남아>를 기점으로 내가 잃었던 뭔가를 붙들어보려고 한다”던 설경구가 연기한 <열혈남아>의 재문은 제목처럼 ‘더운
글: 김수경 │
사진: 오계옥 │
200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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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남자, 부드럽게 도발하다, <사랑따윈 필요없어>의 김주혁
김주혁이 입을 열었다. 저음의 목소리에서 단단하게 여며진 상처가 느껴졌다. 만인의 연인이자 지독한 속물인 줄리앙. 김주혁이 풀어낼 다음 사연은 “사랑따윈 필요없다”는 그의 것이다. “기존에 하던 역할이 아니었고 조금 섹시한 면도 있고 해서 탐이 났지요. (웃음)” <YMCA 야구단>의 오대현, <싱글즈>의 수헌, <프라하의
사진: 이혜정 │
글: 장미 │
200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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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소녀, 껍질을 벗다, <사랑따윈 필요없어>의 문근영
문근영이 눈을 감았다. 환하게 빛나던 미소가 사라지고 조금은 불편한 어둠이 찾아왔다. ‘아직은 사랑을 모른다’고 노래하던 소녀가 이젠 ‘사랑따윈, 필요없다’고 말한다. 냉소적인 어투에서 아련한 상처가 느껴진다. <댄서의 순정> 이후 1년여. 학교로 돌아갔던 문근영이 생채기가 채 가시지 않은 얼굴로 돌아왔다. 영화의 제목은 <사랑따윈 필
사진: 이혜정 │
글: 정재혁 │
200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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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사랑따윈 필요없어>의 김주혁, 문근영
사랑은 시간을 물들인다, 가을
<사랑따윈 필요없어>는 애정에 굶주린 남녀를 보듬는 멜로물이다. 눈이 먼 류민(문근영)에게 줄리앙(김주혁)의 목소리가 와닿을 때 둘은 비슷한 상처를 지녔음을 직감한다. 빚에 허덕이던 줄리앙은 친오빠로 가장해 민에게 접근하지만 그의 연기는 의아하게도 류민의 마음을 녹인다. 사랑의 마법은 줄리앙 역시 물들이고 두
글: 장미 │
글: 정재혁 │
사진: 이혜정 │
200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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