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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국가대표 영화배우의 밤, <묵공>의 안성기+유덕화
146편에 출연한 1952년생 한국 배우, 141편에 출연한 1961년생 홍콩 배우. 두 남자는 <맨 인 블랙>처럼 검은 양복 차림으로 2006년 말미의 겨울밤 <씨네21> 스튜디오를 찾아왔다. 야구라면 장훈과 왕정치, 축구라면 박지성과 나카타 조합이라 할까. 현실에서 마주친 <묵공>의 주인공 안성기와 유덕화는 무던한 형과
글: 김수경 │
사진: 이혜정 │
2007-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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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만개를 기다리는 남자의 향기, 지진희
시간은 멈추어졌다. 17년. 창살 안에서 젊음을 소진한 남자는 변해버린 세상, 유예되어 있던 사랑의 기억과 마주한다. “아주 특별한 멜로가 탄생했다는 생각을 했다. <오래된 정원>은 시대의 아픔을 찬란한 사랑으로 이야기하는 영화다.” 임상수 감독의 전작들을 보며 특유의 ‘불편함’ 탓에 ‘저 감독 작품에는 출연하지 말아야지’ 생각했다던 지진희는 &
글: 최하나 │
사진: 서지형 │
2007-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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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기다리는 여자의 현명한 선택, 염정아
“임상수 감독이란 걸 떠나서 생각할 수가 없었어요. 시나리오가 재미있다, 없다 그런 건 생각할 여유가 없고 임상수 감독님이 찍는 영화라는 것 때문에 사실 한 거죠. 임상수 감독님이 멜로를 찍는다, 벗는 거 없다. 임상수 감독님이랑 너무 일해보고 싶은데 벗는 게 없다. (웃음) 그런 게 제일 컸죠. 그리고 원작이 정말 유명한 소설이란 걸 알게 됐고. 다른 건
글: 박혜명 │
사진: 서지형 │
2007-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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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짧은 만남, 긴 이별, <오래된 정원>의 지진희, 염정아
6개월의 사랑, 그리고 17년의 이별. <오래된 정원>은 80년대 격변하던 한국사회의 질곡에 관한 초상인 동시에, 아픈 시대를 넘어 울리는 사랑 노래다. 군부독재에 저항하는 지하조직의 일원으로 도피생활에 들어간 현우는 은거를 도와준 여자 윤희와 사랑에 빠지지만, 결국 그녀를 뒤로한 채 감옥에 갇히고 만다. 끝내 살아 재회하지 못하는 두 사람은 그
글: 최하나 │
사진: 서지형 │
2007-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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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도도함에 쉼표를 찍다, <언니가 간다>의 고소영
영화용어 중에 ‘코미디 릴리프’(comedy relief)란 말이 있다. 영화 속에 코믹한 장면을 삽입해 극의 긴장을 늦추는 것이다. 팽팽했던 이야기는 웃음에 진동하고, 작은 쉼표가 파장의 뒤를 잇는다. 숨죽였던 장면들이 안도(relief)의 한숨을 내쉬는 동안, 영화는 가벼운 사유의 시간을 갖는다.
고소영이 코미디를 들고 나타났다. 도도하고 섹시하며
글: 정재혁 │
사진: 서지형 │
2006-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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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열정은 꿈을 타고 자란다, <중천>의 정우성
정우성은 유난히 남성팬을 많이 가진 남자배우다. 주변 이야기도 그렇지만 직접 현장에서 확인한 바로도 그건 확실하다. 세상에 많고 많은 멋진 남자배우 중에서 유독 “우성이 형”이 남성들에게 인기를 얻는 이유는 반항적인 이미지 때문일 것이다. 긴 키를 구부정하게 접고 헷, 하는 표정을 지은 채 부조리한 세계를 뜨겁게 쏘아보는 그의 눈빛은 뭇 남성들이 갈망하는
글: 문석 │
사진: 이혜정 │
2006-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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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천천히 밝게 빛나는 별, <중천>의 김태희
김태희는 어린 시절 별명이 형광등이다. 선발투수로 치면 슬로스타터(경기 초반엔 좀 헤매다가 시간이 갈수록 잘하는 타입)라고 할까. “웃기는 이야기에도 반응이 느리고 둔한 편”인 1980년생 여배우. 형광등의 ‘형광’은 반딧불을 뜻한다. 물가를 날며 반짝이는 반딧불이처럼 사람들 앞에 등장한 김태희는 사실 배우로 나서기를 오랫동안 망설였다. “초등학교 6학년
글: 김수경 │
사진: 이혜정 │
2006-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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