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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사랑을 놓치다>의 설경구 & 송윤아
잠깐 차이를 두고 도착한 설경구와 송윤아는 <사랑을 놓치다>라는 제목의 애잔한 분위기와는 거리가 있어 보였다. 서로 마음에 두고 있으면서도 짓궂게 장난을 걸고 흘긴 눈으로 받아치는 초등학교 아이들 같다고 할까, 혹은 속정을 툭툭 치는 말투로만 표현하는 오빠와 그 속을 알면서도 새침하게 토라진 척하는 누이동생 같다고 할까. <광복절 특사&
사진: 손홍주 │
글: 김현정 │
글: 문석 │
200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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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다시 출발점에 선 여배우의 고백, <데이지>의 전지현
건강해진 것 같다고 말씀해주시니 고맙습니다. 그런데 정말입니까? 제가 요즘 독할 정도로 운동을 열심히 한다는 기사를 미리 읽고 인사치레로 하는 얘기는 아닙니까? <데이지> 촬영으로 타국 네덜란드에서 두달 내내 지내는 것은 별로 쉬운 일이 아녔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몸이 많이 안 좋아졌습니다. 다른 방도가 없는 것 같아서 그냥 운동을 하기로
사진: 손홍주 │
글: 박혜명 │
2006-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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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솔직해서 더 매력적인 남자, <야수>의 권상우
권상우는 솔직하다. 권상우를 만나본 기자들은 그를 ‘가장 시원하게 얘기하는 배우’ 중 하나로 꼽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래서일까, 권상우 앞에서는 부러 예의 바른 인사성 멘트를 읊지 않아도 된다. 올 한해, 유독 구설에 많이 오른 그를 만나면서 ‘말조심’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은 작은 안도감을 안겨주었다. <야수>의 권상우가 이전과
사진: 오계옥 │
글: 이다혜 │
200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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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물음표로 시작해 느낌표로 남다, <청연>의 장진영
언니가 돌아왔다. 장진영에 대한 글은 이렇게 시작하고 싶었다. ‘언니’라는 호칭이 손위의 여성을 향해야 하는 거라면, 혹은 허물없이 가까운 지인을 가리키는 말이라면, 장진영을 그렇게 부를 이유는 없다. 하지만 장진영에겐 같은 여성이기에 감지할 수 있는 ‘언니스러움’이 있다. 그가 <소름>에서 보여준 연기의 깊이나 <싱글즈>에서 체현
사진: 손홍주 │
글: 박은영 │
200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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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파랑주의보>의 차태현 & 송혜교 [2]
크리스마스 이틀 전에 개봉하는 <파랑주의보>는 바닷가 마을에 사는 두 고등학생의 순수한 첫사랑 이야기다. 차태현은 “거제도의 풍광이 아름답게 담긴, 자극적인 양념을 많이 안 친 영화”라고 설명한다. <파랑주의보>는 멜로영화로서 소재나 드라마의 개성이 딱히 뚜렷하지는 않다. 일본 소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를 원
사진: 오계옥 │
글: 박혜명 │
200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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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파랑주의보>의 차태현 & 송혜교 [1]
거제도 촬영현장에 갔을 때 이미 알아봤다. CF나 드라마를 같이 한 적 없는 차태현과 송혜교가 영화에서 만나 알콩달콩 오누이 같은 사이가 되어버렸다는 사실을 말이다. 배우들끼리 사이가 좋으면 금세 티가 난다. 서먹하거나 불편한 사이와 달리 좋은 사이는 숨길 이유가 없으니까. 표지 촬영장에서 두 사람 사이의 장난과 웃음은 끊일라치면 터져나왔고 그 분위기는
사진: 오계옥 │
글: 박혜명 │
200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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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지독한 악역 만나고 싶다”, <아나키스트>의 장동건
수천명의 군중이 운집한 호치민의 공연장. 공연이 끝나고도 해산하지 않은 인파 속을 어떻게 뚫고 나갈지, 대기실 안에선 긴급 회의가 열렸다. 장동건의 무대 의상이었던 흰색 양복을 다른 누가 대신 입고 나가고, 팬들의 주의가 흐트러진 사이 빠져나가자는 제안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지만, 단 한 사람, 당사자인 장동건이 브레이크를 걸었다. “날 좋아하는 사람들
사진: 정진환 │
글: 박은영 │
2000-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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