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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올드보이>로 스크린에 다시 선 유지태
“…그놈은 천개의 면도날처럼 날카롭게 네 생살을 찢게 될 거야. 몇몇 사람들이 그래서 피를 흘리고, 너 자신도 별수 없이 피를 흘리게 될 거야. …그리고 그 모래 폭풍이 그쳤을 때, 어떻게 자기가 무사히 빠져나와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너는 잘 이해할 수 없게 되어 있어. 아니, 정말 모래 폭풍이 사라져버렸는지 아닌지도 확실하지 않지. 그러나 이것 한
사진: 손홍주 │
글: 백은하 │
2003-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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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독창적인 모방,<컨페션>의 척 배리스,샘 록웰
클리블랜드의 어느 시끄러운 술집에서 앞으로 연출하게 될 영화 한편에 대해 조지 클루니가 열심히 떠들고 있을 때도 샘 록웰은 도대체 그가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지 정확히 몰랐다”. “좋아요, 뭐, 아무거라도 하죠. 하루짜리 배역이라도요.” 그런데 섹션8(조지 클루니와 스티븐 소더버그가 운영하는 제작사)의 벤 크로스그로에게서 다시 전화가 왔다. “샘, 조
사진: 손홍주 │
글: 정한석 │
2003-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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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부담스럽다,그래도 달려들었다,<4인용 식탁> 전지현&박신양
TV드라마 <내 마음을 뺏어봐>와 영화 <화이트 발렌타인> 때의 박신양은 전지현에게 부담스러운 상대였다. 그때 그는 워낙 대선배인데다 이미 입지를 다진 배우였고, 전지현은 초짜에 불과했으니까 당연했을 것이다. 그러나 을 계기로 5년 만에 다시 만나서도 전지현은 부담이 완전히 사그라들지 않았다고 했다. 이 말을 들은 박신양이 “애써서
글: 이성욱 │
사진: 오계옥 │
2003-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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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웃기는 게 다는 아니지, <브루스 올마이티>의 짐 캐리
98년 <트루먼 쇼> 개봉 뒤 미국 평론가들은 짐 캐리에 대한 배우론을 다시 쓰기 시작했다. 기괴한 표정과 과장된 몸짓이 전부인 줄 알았던 코미디언이 알고보니 진지한 연기세계를 갖추고 있다더라 하는 것은 말 그대로 드라마틱했다. 클럽 출신의 3만5천달러짜리 스탠드업 코미디언에서 단 세편의 영화(<에이스 벤츄라> <마스크>
글: 박혜명 │
200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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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깨고 싶다, 아니 깨겠다, <말죽거리 잔혹사>의 권상우
“아, 힘들다. 다음엔 <봄날은 간다> 같은 영화를 해야지. 그래야 사진도 정적으로 찍지.” 제자리 점프를 해 보이는 등 역동적인 포즈로 카메라 앞에 섰던 권상우가 촬영 막간, 땀을 식히며 혼잣말을 늘어놓았다. 데뷔 초기부터 유난히 욕심이 많아 보였고, 묻지 않아도 “다음 목표는 이겁니다”라며 눈을 빛내던 권상우는, 지난 해 <동갑내기
사진: 정진환 │
글: 박은영 │
200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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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유머를 숨긴 액션히어로,<헐크>의 에릭 바나
어두컴컴한 바에서 두 남자가 술잔을 부딪치고 있었다. 그리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한 외모의 그들을 다른 이들과 구별해주는 것은 약간의 호주 악센트. “이상하지 않아?” 광대뼈가 튀어나온 갈색머리 남자가 말했다. “당신이 울버린이고, 내가 헐크라니….” 한발 앞서 할리우드에 진출한 <엑스맨>의 휴 잭맨과 축배를 든 이는 <헐크>의 에릭
글: 박은영 │
200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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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세 얼굴을 가진 사나이,<청풍명월>로 돌아온 조재현
프 롤 로 그
조재현이라는 이름이 뿜어내는 향기는 독특하다. 피와 땀이 범벅된 듯한 이 야성의 살내음은 조재현을 다른 배우들과 구별하게 하는 징표다. <악어>부터 <나쁜 남자>까지 김기덕 감독 영화나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 <내 안에 부는 바람>(내 안에 우는 바람???) 등 저예산 작가영화에서
사진: 손홍주 │
글: 문석 │
200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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