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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 x cross]
[trans x cross] 장르적 캐릭터가 돌파구
“<굿닥터>가 4회쯤 나가고 나서 한때 연대했던 친구들로부터 욕이 담긴 문자를 받았다. ‘킬링 드라마 해야 되는 애가 왜 힐링 드라마를 하고 있냐’고. (웃음)” OCN의 첫 장르 시리즈물이었던 <신의 퀴즈>로 마니아층을 형성한 뒤, 첫 공중파 작품 <굿닥터>로 명실상부 장르 드라마 인기작가로 거듭난 박재범 작가의 말이다.
글: 이후경 │
사진: 최성열 │
201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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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 x cross]
[trans x cross] 댄서의 순정
10월5일,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9>이 막을 내렸다. 레드윙즈가 블루아이를 근소한 점수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고, 우승팀의 MVP는 비보이 하휘동에게 돌아갔다. MVP는 심사위원 점수와 시청자 투표 결과를 합산해 뽑았는데, 심사위원 점수만으로 따지면 단연코 400점 만점에 399점을 받은 이선태가 MVP감이었다. 솔직히 이러한 점수나 결
글: 이주현 │
사진: 오계옥 │
201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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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 x cross]
[trans x cross] 절망을 말하기란 얼마나 쉬운지
“사실은 아무 생각 없는데, 생각 많은 진지한 청년처럼 보이는 것 같아 민망하다.” 인터뷰가 끝나갈 즈음 <한겨레>에 쓰고 있는 칼럼에 대해 묻자 그녀는 눈길을 피했다. 문단의 ‘앙팡 테리블’이란 별명에 대해서도 난색을 표했다. “그런 찬사를 듣기에는 별로 무서운 짓을 한 적도 없는데, 거품인 것 같다.” 하지만 이제 겨우 서른에 벌써 등단 9
글: 이후경 │
사진: 오계옥 │
201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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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 x cross]
[trans x cross] 한권으로 보는 표민수 월드
표민수 감독-노희경 작가가 콤비를 이룬 <거짓말>(1998) 같은 드라마를 글로 배워 만들 수 있을까? 글쎄다. <바보 같은 사랑>(2000), <인순이는 예쁘다>(2007), <그들이 사는 세상>(2008) 같은 표민수 감독의 드라마는 삼각관계, 불륜 같은 뻔한 설정에 한번도 보지 못한 인간의 이야기가 담겨 있
글: 이화정 │
사진: 최성열 │
201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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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 x cross]
[trans x cross] 내 장점은 긍정적이고 무식한 것
출신 장르 막론하고, 활동 경력 막론하고, 모든 남자 연예인을 ‘멘붕’으로 만들 수 있는 마법의 주문이 있었다. 바로 “오빠! 나 몰라?” <무한도전> ‘여름예능캠프’편에서 맹승지는 이름대로 맹한 매력으로 이 주문을 연신 외쳐대며, 어떤 수료생보다 뛰어난 성적으로 여름예능캠프를 졸업했다. 그리고 현재는 <코미디에 빠지다>의 한 코너 ‘
글: 이후경 │
사진: 손홍주 │
201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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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 x cross] 굿나잇, 불면의 존재들
김경주의 시에 늘 호의적이었던 신형철 평론가는 “김경주의 시는 감각이야말로 예술의 본질이라는 기율에 충실하다”고 썼다. 그런 그가 새로운 ‘감각’의 시극(詩劇)을 준비 중이다.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 <자고 있어, 곁이니까> 등을 쓴 시인이자 극작가인 김경주가 시극 <나비잠>을 무대에 올린다. 서울 사대문 축성에
글: 주성철 │
사진: 최성열 │
201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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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 x cross] 죽을 때까지 오로라
2012년 8월13일. 자그마치 130년 만에 볼 수 있다는 페르세우스 유성우 관측 소식으로 모두가 들떴다. 8월12일 저녁에 만난 권오철 작가의 휴대폰은 계속해서 울려댔다. 몇시부터 볼 수 있는지 혹은 어디로 가야 유성우를 볼 수 있는지를 문의하는, 방송국으로부터 걸려온 전화였다. 그의 공식적 직업은 천체사진가다. 전세계 천체사진가모임인 TWAN(The
글: 이화정 │
사진: 백종헌 │
2013-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