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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호라시오 말도나도 시청각물창작자국제연맹 회장·아르헨티나감독조합 사무총장 인터뷰
- 세계 각국의 창작자들이 모여 창작자의 저작권을 관리하는 시청각물창작자국제연맹(AVACI)의 첫 세계 총회가 서울에서 열렸다. 어떤 배경이 있었나.
= OTT 플랫폼의 대두로 저작권의 이해관계가 한층 복잡해지고 있지만 감독, 작가들이 원하는 내용은 간단하고 분명하다. 공정한 보상(Fair Remuneration)이다. 극장이든 넷플릭스든 TV든,
글: 김소미 │
사진: 오계옥 │
202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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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저주토끼' 정보라 작가 "복수를 행하는 과정을 쓰는 게 특히 즐겁다"
“저주에 쓰이는 물건일수록 예쁘게 만들어야 하는 법이다.” 정교하게 다듬어진 토끼 전등에는 저주가 하나 걸려 있다. 일면 단순해 보이는 이 저주가 어떤 방식으로 상대를 집요하게 옭아매는지, 정보라 작가는 간결하고 담담하게 저술한다. 지난 4월7일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가 2022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한국 작가의 소설이
글: 조현나 │
사진: 백종헌 │
202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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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파리, 13구' 자크 오디아르 감독 "사랑이 필요한 곳"
- <파리, 13구>는 미국 그래픽노블 작가 에이드리언 토미네의 각기 다른 세 작품을 각색한 결과물이다. 일본계 미국인인 토미네의 뉴욕 스케치에서 어떤 매력을 발견했나.
= 우선 캐릭터들에 매혹된 측면이 크다. 루시 장이 연기한 아시아인 에밀리, 카미유 베토미에가 연기한 포르노 스타 앰버 스위트 같은 인물은 나 혼자서라면 절대 떠올리지 못
글: 김소미 │
2022-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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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UMMA: 엄마' 아이리스 K. 심 감독, "샌드라 오는 캐릭터의 결정적 영감이었다"
시카고 출신의 한국계 미국인 아이리스 K. 심이 각본을 쓰고 연출한 호러영화 (이하 <엄마>)가 5월11일 한국에서 개봉한다. <엄마>는 왜곡된 모녀 관계가 빚어낸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신경쇠약증에 걸린 주인공과 죽어서도 딸을 떠나지 않으려는 엄마의 영혼을 그린 호러 스릴러다. 미국의 한 외딴 농장에서 외부와의 연은 물론이고 전기 공급마
글: 안현진 │
2022-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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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앵커' 정지연 감독 "여성의 고통을 강박적 대사로 담았다"
정지연 감독의 데뷔작 <앵커>를 보고 나서, 언젠가 들었던 프랑수아 오종의 말이 떠올랐다. “복잡한 여성 캐릭터를 보여준다는 면에서, 나는 페미니스트 감독이라 할 수 있다.” 비슷한 의미에서 <앵커>를 여성영화라 이야기해도 될 것이다. 영화는 매우 세심하게 장르영화의 틀 안에서 연출자의 색채를 드러낸다. 침착하게 잠재의식의 미로를 탐험
글: 이지현 │
사진: 최성열 │
2022-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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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장미맨션' 배우 윤균상 인터뷰
윤균상은 이면으로 해석되는 배우다. 드라마 <피노키오>에서 살인자가 되기를 자처한 기재명은 동생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순수한 남자였고, <닥터스>의 정윤도는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는 허술해지는 재벌 상속남이었다. <장미맨션>을 제작한 장원석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윤균상에 대해 “맑고 깨끗한 이미지 이면에 깊은 섬세함
글: 임수연 │
사진: 백종헌 │
2022-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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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앵커' 천우희 "사회가 개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화두를 던지고 싶다"
천우희에게는 카메라 앞에서만 발동하는 예민한 촉수가 있다. 불시의 틈입을 감지하면 순간적으로 증폭하는 감정은 관객이 천우희의 얼굴을 기억케 하는 연료가 됐다. <앵커>의 정지연 감독 역시 천우희에게서 “예민하기도 명민하기도 한 느낌”을 발견했다. 9시 메인 뉴스를 진행하는 9년차 베테랑 아나운서 세라(천우희)는 자신이 기자 출신이 아니라는 점에
글: 임수연 │
사진: 백종헌 │
2022-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