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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종이달' 유종선 감독, 원작자 가쿠다 미쓰요, 돈은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지배하는가
“리카는 손가락 끝까지 가득 차오르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만족감이라기보다는 만능감에 가까웠다. 어디로든 가려고 생각한 곳으로 갈 수 있고, 어떻게든 하려고 생각한 것을 할 수 있다. 자유라는 것을 처음으로 손에 넣은 듯한 기분이었다.” (<종이달> 157쪽) 은행에서 일하는 리카는 우연한 일탈을 시작으로 범죄에 빠져든다. 평범한 주부를 사로잡은
글: 김수영 │
사진: 백종헌 │
202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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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길복순’ 변성현 감독, 일상의 모순을 극적으로 드러냈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 등 브로맨스의 질주를 촉발시키는 데 탁월한 변성현 감독의 능력은 자기극(磁氣極) 강한 캐릭터 구축에서 비롯한다. <길복순>에서도 이는 적중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전설적 킬러이자 싱글맘인 길복순(전도연) 또한 대중을 끌어당기는 힘이 강력하다. 하나뿐인 딸을 애지중지 대하고 화초도
글: 이자연 │
사진: 최성열 │
202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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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라이스보이 슬립스' 앤서니 심 감독, "한국인의 정체성은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에 있다"
아시아인이라는 이유로 숱하게 차별받아온 동현(황이든)은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가, 부모의 고향인 한국이 궁금하다. 엄마 소영(최승윤)은 좀처럼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지만, 시한부 선고를 받은 뒤 동현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기로 결정한다. 영화 <퍼시 잭슨과 괴물의 바다> <에반젤린> 등에 출연한 배우 겸 감독 앤서니 심은 자
글: 조현나 │
사진: 최성열 │
202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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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길복순’ 전도연, “현장에서 일할 때, 나는 가장 나답고 살아 있다고 느낀다.”
- 엄마를 연기할 때조차 대부분 단독자인 여자를 연기했다. 남편이 없거나 있어도 잘 보이지 않는다. (웃음) 역할에 상관없이 항상 ‘여자’랄까.
= 그건 확실히 일할 때의 내 성향과도 연결되는 부분이다. 나는 누군가의 엄마, 아내로도 충실하지만 배우일 때의 내 삶 역시 오롯이 살아내 고자 한다. 나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한다기보다, 음
글: 김소미 │
202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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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길복순' 전도연, 나는 여전히 목마르다
“요즘 사람들이 <일타 스캔들>과 <길복순>으로 인해서 뭐가 달라졌냐고 물어요. 달라진 건 없다고, 하지만 이 두개의 경험이 앞으로를 바꿀 수는 있을 것 같다고 답하고 싶어요. 이상하게 기대가 돼요. 자꾸만 더 기대해보고 싶어져요.”
- 3월31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이 3일 만에 글로벌 톱10 영화 (비영어
글: 김소미 │
202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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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지선씨네마인드2> 박지선 사회심리학 교수, '사이코패스를 매력적으로 소비하려는 경향' 우려스러워
범죄심리학자로 <그것이 알고 싶다> 팬들에게 오랫동안 눈도장을 찍어온 박지선 교수의 무비 프로파일링 토크쇼 <지선씨네마인드>는 <그것이 알고 싶다>의 유튜브 채널 콘텐츠로 첫발을 뗐다. 누적 조회수 1500만뷰를 돌파하며 인기를 증명한 이후 2022년 9월 SBS TV프로그램으로 정규 편성되었고, 지난 4월2일에는 시즌2도
글: 김소미 │
사진: 백종헌 │
202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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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에어’, 에어 조던의 탄생 비화이자 결국은 사람 이야기
유명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도 업계 꼴찌던 시절이 있었다. 1984년, 브랜드 쇄신을 꾀한 나이키는 새로운 모델을 찾아나서고, 스카우터 소니 바카로(맷 데이먼)는 이제 막 떠오르기 시작한 유망주 마이클 조던을 점찍는다. 하지만 신발 시장의 1, 2위를 앞다투는 아디다스와 컨버스까지 그를 향해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기 시작하고, 마이클 조던만이 마지막 희망
글: 이자연 │
20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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