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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나탈리야 타타척 유니티 그래픽 기술 부문 총괄 부사장 "우린 이미 모두 메타버스를 경험하고 있다"
2021년 12월, 전세계 영화계를 놀라게 한 소식이 있었다. 게임엔진 회사 유니티가 피터 잭슨 감독이 설립한 시각효과(VFX) 제작사 웨타 디지털을 16억2500만달러에 인수한다는 발표였다. 정확히는 웨타 디지털의 툴과 파이프라인, 기술, 엔지니어 인력을 인수한다는 것인데 영화와 드라마 방면의 VFX 최고 기술력을 지닌 웨타와 게임엔진 회사의 노하우가 만
글: 김현수 │
202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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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태어나길 잘했어' 최진영 감독
처음에는 환상이 많이 가미된 영화라고 생각했다. 최진영 감독은 2007년에 낮잠 자던 중 꾼 꿈에서 <태어나길 잘했어>의 모티브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꿈속에서 그녀는 벼락에 맞았고, 자신의 몸에서 튀어나온 또 다른 남성 자아와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이 기묘한 꿈을 꾼 후에 서사를 완성하고 싶단 욕망이 생겼고, 그렇게 초고가 작성됐다. 감독과
글: 이지현 │
사진: 최성열 │
202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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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수상한 그림책 작가 이수지 인터뷰
2016년에 이어 두 번째 최종 후보에 오른 끝에 지난 3월21일 그림 작가 부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이하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이수지 작가는 영광을 음미할 겨를도 없이 과로 중이었다. 발표 당일 주요 방송사 뉴스부터 시사교양 프로그램, “대체 왜?” 싶은 음식 기행 예능까지 몰리는 섭외 속에, 그는 그림책을 향해 모처럼 쏠린 대중의 시선을 장르
글: 김혜리 │
사진: 오계옥 │
202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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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사랑 후의 두 여자' 배우 요안나 스찬란 "여성의 섹슈얼리티에 대해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
담담히 묵상적 삶을 살아온 메리의 삶은 남편의 죽음 후 무너져내리고 있다. 오열도 비탄도 없이 섬세하게 절제된 연기로 백인 무슬림 여성이 겪는 상실의 여정을 선보인 요안나 스찬란은 올해 가장 주목받는 영국 독립영화 <사랑 후의 두 여자>를 통해 영국아카데미영화상과 영국독립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 이력의 전성기를 맞았다. TV코미디 시
글: 송효정 │
202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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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스펜서' '파워 오브 도그' 조니 그린우드 "영화음악은 영화를 보는 이들의 상상 속에서 완성된다"
라디오헤드의 기타리스트로 알려진 조니 그린우드라는 이름은 이제 영화음악의 새 첨탑으로 불린다.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의 <팬텀 스레드>(2017)에 이어 올해 제인 캠피언 감독의 <파워 오브 도그>로 두 번째 아카데미 음악상에 노미네이트된 조니 그린우드는 같은 해 <리코리쉬 피자>와 <스펜서>의 음악도 책임졌다.
글: 김소미 │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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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재춘언니' 이수정 감독 "연대는, 여성적인 공동체가 형성되는 것"
<시 읽는 시간>에서 시와 함께 삶의 쉼표를 그렸던 이수정 감독이 영화 <재춘언니>로 돌아왔다. <재춘언니>는 2007년 콜트콜텍에서 부당 해고를 당한 임재춘씨를 중심으로 13년간 이어져온 해고 노동자들의 투쟁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30년간 일해온 회사로부터 해고 통보가 날아든 그날, 몇달 만에 끝날 줄 알았던 투쟁은 장
글: 조현나 │
사진: 백종헌 │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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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뜨거운 피' 천명관 감독 인터뷰 "누아르란 뭣도 아닌 인간들이 뭘 좀 해보려다가 결국 뭐가 되어버리는 이야기다"
그가 드디어 감독이 되어 돌아왔다. 환갑을 2년 앞둔 나이에 장편 연출 데뷔작 <뜨거운 피>를 세상에 내놓은 천명관 감독은 소설가이자 시나리오작가로 오랫동안 감독 데뷔를 준비해온 충무로 칠전팔기의 주인공이다. 1990년대에 시나리오작가로 충무로에 처음 발을 들인 이후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의 각색, <북경반점>
글: 김현수 │
사진: 백종헌 │
2022-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