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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해적: 도깨비 깃발' 김정훈 감독 인터뷰
<해적: 도깨비 깃발>(이하 <해적2>)은 지향점이 확실한 영화다. 화려한 스펙터클과 유머로 무장해 설 연휴 극장가를 찾은 가족 단위 관객에게 최대한의 만족감을 안기는 것이다. 이번 영화의 연출을 맡은 김정훈 감독의 생각도 뚜렷했다. 현실에서 두 아이의 아빠라는 그는 어릴 적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호쾌한 어
글: 임수연 │
사진: 오계옥 │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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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나의 촛불' 김의성, 주진우 감독 인터뷰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다. 대선이 한달도 채 남지 않은 2월10일, 촛불 집회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영화 <나의 촛불>이 극장 개봉한다. 이 영화는 6년 전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였던 최순실이 국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많은 국민이 서울 광화문을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촛불을 들고 국정 농단에 대한 진실 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
글: 김성훈 │
사진: 최성열 │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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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원 세컨드' 장이머우 감독 인터뷰
이것은 장이머우의 영화관으로 가는 길, 필름캔 속의 동화다. 장이머우 감독은 2020년대 필모그래피를 열며 자기 영화의 정수인 1980~90년대 작품들의 토대로 돌아갔다. <귀주 이야기> <인생> <책상 서랍 속의 동화> <집으로 가는 길> 등이 품은 미덕으로 언제든 회귀할 수 있다는 자부심의 발로이면서, 시네
글: 김소미 │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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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미싱타는 여자들' 김정영, 이혁래 감독 인터뷰
교실에 가기 위해 미싱을 탔다. 교복 입은 또래를 향한 부러운 마음을 애써 억누른 채, 무릎을 꿇은 자세로 밤새 실타래를 돌리던 소녀들에게 노동교실은 평범한 10대의 희로애락을 허락받는 공간이었다. 그 유일한 성장의 뜰을 당국이 폐쇄하자 1977년 9월9일, 180여명의 청계피복노동조합 조합원들이 교실의 문을 걸어 잠그고 격렬하게 투쟁했다. 누군가는 뛰어
글: 김소미 │
사진: 백종헌 │
202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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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 김동령, 박경태 감독 인터뷰
경기도 의정부시 고산동 뺏벌, 식칼을 들고 걷다 무덤을 헤치는 여자가 있다. 30년 전 일을 어제라고도 석달 전이라고도 말하는 그는 기지촌에서 생애를 보낸 박인순. 미군을 상대로 성매매를 하다 짧은 결혼 생활을 경험한 그는 자신을 폐허에 남겨둔 남자의 목을 베고 싶다. 기지촌에서 연구와 활동을 이어오며 <거미의 땅>을 찍은 김동령, 박경태 감
글: 남선우 │
사진: 백종헌 │
202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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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프랑스' 브루노 뒤몽 감독 인터뷰
<프랑스>의 주인공 프랑스(레아 세두)는 화제성을 위해 인위적인 연출을 서슴지 않는 스타 기자다. 그간 적지 않았던, 미디어 비판을 다룬 또 한편의 영화가 나온 걸까 짐작해보지만 영화를 연출한 감독이 브루노 뒤몽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교사로 일하다 뒤늦게 영화계에 입문한 그는 폭력성을 자연주의적으로 접근해 묘사하고,
글: 임수연 │
202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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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트로트는 인생이다' 배우 김경진, 김동찬 인터뷰
최근 몇년 새 <미스트롯> <미스터트롯>과 함께 트로트 신드롬이 불었지만, 훨씬 이전부터 트로트에 도전했던 젊은이들이 있다. 개그맨 김경진과 배우 김동찬은 물고기를 좋아한다는 공통 관심사에서 출발해 함께 행사를 다니며 가까워졌고, 트로트계의 아이돌이 되겠다는 포부를 안고 ‘신하’라는 듀엣을 결성했다. 2015년 디지털 싱글 앨범 《
글: 임수연 │
사진: 최성열 │
2022-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