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장이독자에게] [편집장이 독자에게] 개봉촉구! <이오지마로부터 온 편지> 사진에 세상을 바꾸는 힘이 있을까? 이번호 인터뷰 지면에서 매그넘의 사진작가 엘라이 리드는 “그렇다”고 말했는데 역사적으로도 그런 믿음을 뒷받침 할만한 증거는 많이 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신작 <아버지의 깃발>에 따르면 2차 세계대전 때도 사진 한장이 미국의 승리에 결정적인 도움이 됐다고 한다. 일본의 작은 섬 이오지마에 성조기를 꽂는 군인 글: 남동철 │ 2007-02-09
- [편집장이독자에게] [편집장이 독자에게] 미녀는 괴로워 이번주 <미녀는 괴로워>가 한국영화 역대 흥행순위 10위에 올랐단다. 1월24일까지 전국 585만명을 넘었고 600만명 돌파가 기정사실로 보인다는 것이다. 종전까지 역대 흥행 10위 자리를 지켰던 <공동경비구역 JSA>를 10위권 밖으로 밀어내는 결과이니, 새삼 놀랍다. <공동경비구역 JSA>가 <쉬리>의 기록을 글: 남동철 │ 2007-02-02
- [편집장이독자에게] [편집장이독자에게] <거침없이 하이킥>과 <하얀거탑> 사이 요즘 열심히 보는 TV프로그램이 두개 있다. <거침없이 하이킥>과 <하얀거탑>. 두 프로가 다루는 세계는 물과 기름처럼 섞일 수 없지만 어떤 면에선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권력을 둘러싼 다툼을 하나는 가족코미디로, 다른 하나는 정치드라마로 풀어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엉뚱한 상상을 할 때도 있다. <거침없이 글: 남동철 │ 2007-01-26
- [편집장이독자에게] [편집장이 독자에게] TV드라마의 혁명 영화를 보다 가끔 이런 말을 할 때가 있다. “뭐야, 이거 TV드라마 같잖아.” 이럴 때 TV드라마란 말은 영화에 비해 수준이 떨어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허황된 스토리의 영화를 보면서 “이거 만화네. 만화”라고 말할 때처럼. 그러나 만화나 TV드라마가 수준 낮다는 인식이 옳은 것은 아니다. 만화가 독자적 대중예술장르인 것처럼 웬만한 영화보다 나은 TV 글: 남동철 │ 2007-01-19
- [편집장이독자에게] [편집장이 독자에게] <묵공>의 가르침 <묵공>은 중국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삼은 전쟁사극이다. 와이어와 CG로 도배한 무협액션이 주류인 요즘 영화와 달리 이 영화는 한눈에 보기에도 꽤 고전적이다. 눈이 휘둥그레지는 아름다운 화면이 아니라 흙탕물에 범벅이 된 사실적인 액션장면이 나오고 CG 캐릭터 대신 진짜 엑스트라들이 수천명 등장한다. <와호장룡> 이후 <영웅> 글: 남동철 │ 2007-01-12
- [편집장이독자에게] [편집장이 독자에게] 새해 영화계에 바라는 다섯 가지 1. 천만 영화는 이제 그만 영화계 관계자들이 화낼 소리인지 몰라도 관객 1천만명을 넘는 영화는 안 나왔으면 좋겠다. 1천만 관객 시대는 영화계에 대한 환상을 키우는 데 일조했고 덕분에 적지 않은 돈이 충무로로 들어오게끔 만들었다. 그러나 천만 영화가 2편이나 나온 2006년, 수많은 영화사들이 빚더미에 올랐다. 터지면 왕창 벌지만 한편이 1천만명을 동 글: 남동철 │ 2007-01-05
- [편집장이독자에게] [편집장이 독자에게] <기적>이 남긴 흔적 “장기이식 같은 거 안 되는 거냐? 정말 안 되는 거야?” 친구인 의사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죽음을 늦춰달라고 애원하는 사내가 있다. 돈도 없고 백도 없었지만 악착같이 일해서 승승장구, 사회에서 직장에서 인정받던 남자. 이제 막 사장으로 승진해 정상에 오른 쾌감을 맛보려는 순간 폐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이건 너무 불공평한 것 아니냐고 항변한 글: 남동철 │ 2006-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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