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뉴스] 실베스터 스탤론, 할리우드MGM사와 <록키 6> 집필 계약 <록키>, <람보> 시리즈와 <클리프행어>로 널리 알려진 미국 영화배우 실베스터 스탤론(56)이 <록키 6.의 각본을 쓰게됐다.할리우드영화사 메트로-골드윈-마이어(MGM)는 12일 스탤론이 복싱클럽의 얼치기 무명선수에서 세계챔피언으로 변신한 필라델피아 한 복서의 지칠 줄 모르는 투지를그린 영화 <록키> 시리즈 2002-12-13
- [영화읽기] <집으로…> <오아시스> <죽어도 좋아>에 등장한 `타자`성 <1> 지난 3월에 있었던 <집으로…> 시사회 날, 주연배우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사회자는 이렇게 말했다. “이 영화의 주연을 맡은 김을분 할머니는 70평생 한번도 극장에 오신 적이 없습니다. 할머니가 처음 극장에서 보시게 된 영화가 자신이 주인공인 바로 이 영화입니다.”이 짧은 코멘트는 뭉클한 데가 있다. 이 코멘트의 감동과 <집으로…>라는 2002-12-13
- [영화읽기] <집으로…> <오아시스> <죽어도 좋아>에 등장한 `타자`성 <2> 산골 아이들과 읍내 주민들의 어색한 연기는 <서세원의 좋은 세상 만들기> 같은 TV프로그램을 상기시킨다. 한동안 큰 인기를 끌었던 이 TV프로그램은 시골 노인들의 서투름과 순박함을 한편으로 비웃고 다른 한편으로 연민한다(그 비웃음은 우리가 낯선 것과 마주쳤을 때 생기는 긴장을 해소하기 위한 일시적 방편으로서의 비웃음이라는 점, 그리고 그 비웃음을 2002-12-13
- [영화읽기] 부산영화제를 찾아온 외부자의 한국영화에 대한 인상 나는 한국영화에 대해 사실은 매우 ‘아웃사이더’라는 점을 우선 독자들에게 양해 구하고 싶다. 영국에서 태어나 1965년부터 캐나다에 거주한 내가 제일 처음 한국영화를 접한 것은 88년 몬트리올영화제에서 임권택 감독의 <아다다>를, 같은해 토론토영화제에서 이장호 감독의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를 보면서였다. 그뒤 나는 기회가 닿 2002-12-13
- [아가씨 vs 건달] 아저씨가 영화 <해안선>에 부여한 의미 한 토막 김기덕 감독의 <해안선>을 보다가 소설가 박완서씨의 수필 한 대목을 떠올렸다. 아주 오래 전에 읽은 글이어서 기억이 또렷하지는 않으나, 얼추 이런 뜻이었다. 자신은 아들이 의사가 되기를 바라지 않았는데, 아들이 의과대학엘 들어갔다는. 우리 사회를 포함해 대부분의 사회에서 의사는 큰 존경과 높은 수입을 누리는 직업이다. 많은 사람들이 제 자식이 의 2002-12-13
- [영화읽기] <체리향기> 뛰어넘는 키아로스타미의 최고작 <바람이 우리를‥> 우리 지금 대체 어디로 가는 거야 엉망이 된 지프 한대가 갈피를 못 잡게 꾸불꾸불한 길을 간신히 기어나가는 장면 위로 이런 불평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내 생각에는, 이란의 거장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최고 작품인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주리라>는 이렇게 시작한다.엔지니어 한명과 조수 두명(스크린에 한번도 등장하지 않는다) 일행이 테헤란을 떠나 머나 2002-12-13
- [도서] 박영근 시집 <저 꽃이 불편하다> 정말 절묘하게 불편한 제목이다. 불편해서 절묘하고 절묘해서 불편하다. 그런데 이 시집 24쪽 <행려>의 거의 마지막 부분에 이런 대목이 있다. ‘끝없는 행려(行旅)가 있을 뿐 돌아갈 곳이 없다/ 컨테이너 박스 안을 둥구는 재고가 된 옷보따리와/ 그 곁의 새우잠처럼’(<행려> 중 ) 그리고 단 4쪽 뒤에 하나 더. 이번에는, 아예 시 첫 200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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