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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TV영화] 와일드 씽
<헨리: 연쇄살인범의 초상>을 만든 존 맥노튼 감독작. 샘은 학생들에게 인기좋은 고등학교 교사다. 많은 여학생들이 그를 흠모하고 따른다. 특히 갑부집 딸인 켈리는 그에게 남다르게 관심을 쏟고 그를 유혹할 기회를 노린다. 샘의 집을 방문한 켈리는 노골적으로 그를 유혹하는데 사건은 엉뚱한 방향으로 흐른다. 켈리는 샘이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고발하고 법
2002-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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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TV영화] 시월애
<그대안의 블루> 등을 만든 이현승 감독의 멜로드라마. 바닷가 집에서 살고 있는 성현은 혼자만의 생활을 꾸려가고 있다. 그는 우체통에서 이상한 편지를 발견한다. 자신이 원래 성현의 집에서 살고 있던 사람이며 우편물을 보내달라는 것이다. 날짜가 2000년이라고 적힌 것을 본 선형은 누군가의 장난이라 여기지만 답장을 보낸다. 그리고 시간대가 어긋난
2002-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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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자평]
묻지마 패밀리/밀리언 달러 호텔/하이 크라임/미워도 다시한번 2000
■ <묻지마 패밀리>80년대 초반, 나이키 운동화를 신는 게 꿈인 중학생 명진의 이야기(‘내 나이키’). 중급 호텔에 킬러를 피해 숨은 조직폭력배 등이 투숙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사방에적’). 청소년 때부터 교회에서 누나, 동생하며 지냈던 남녀의 이야기(‘교회누나’). 박광현, 박상현, 이현종 감독, 신하균, 임원희 출연, 필름있수다 제작, 청
2002-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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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
불멸의 추억을 머금은, 그 집으로…
나는 아직 <집으로…>를 보지 못했다. 모처럼 중편소설을 한편 쓴다고 앉아 있는 사이 한달이 훌쩍 지나버렸고, 무리를 했는지 이제는 며칠째 몸살을 앓고 있다. 다른 곳은 그럭저럭 회복이 돼가는데 목은 점점 더 아프다. 후배가 들고 온 도라지 청을 혀 끝에 올려놓고 빨아먹어도 보고 어머니가 보내주신 살구씨 기름을 눈 딱 감고 한 스푼씩 따라마셔도
2002-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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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영화]
영화, 몽상을 배설하는 통로, <트로미오와 줄리엣>
과거 고시원에서 숙식을 하며 지내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만 해도 글을 쓰는 재미에 푹 빠져 하루종일 글을 쓰거나, 일기를 쓰거나, 책을 읽거나 하는 것이 하루의 소일거리였다. 영감이 안 떠올라 답답하게 되면 가끔 가다 친구랑 제대로 공연 한번 못해보고 밴드를 하겠다고 다녔던 시절이 떠올라 홍대 록카페 스핑글이나 롤링 스톤즈, 프리버드 등에 들러 밴드 공
2002-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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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도감]
김형태의 오! 컬트 <마이크로 코스모스> <위대한 비상>
철새들은 대체 무슨 운명으로 계절마다 그렇게 멀고 고단한 여행을 떠나야 하는 것일까? 수백 킬로미터에서 멀게는 수천 킬로미터까지 해마다 이동해야 하는 운명이 철새들의 일생이다. 나는 자연의 섭리라고 이름 지어진 채 끝없이 반복되어지는 풍경이 너무나 괴롭다. 경이롭고 위대해 보이기보다 고통스러운 고행의 반복으로만 보여진다. 철새들의 운명이여. 일개미의 운명이
2002-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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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디스토피아]
`그 페미니즘`과 `그 사회주의`(2)
오늘날 사회주의와 페미니즘은 문화적으로 ‘쿨’할까. 이 질문은 최근 이 지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논쟁에 대한 나의 시각이다. 즉, 어떤 사상이 문화적으로 멋지고 세련되었을까라는 것이 나의 기본적인 문제의식이다. 달리 말해 사회주의든, 페미니즘이든, 혹은 다른 ‘주의’나 ‘이즘’이든 거대 담론에 대한 일반인(나를 포함한)의 반응이 ‘실제로 그렇다’고 판단한다
2002-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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