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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임소연의 디스토피아로부터] 왜 하필 닭강정인가
<닭강정>을 봤다. 의문의 기계에 들어간 여자주인공이 닭강정으로 변한다는, 상상조차 못해본 설정을 밀고 나가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끝까지 다 보기 위해서는 상당한 항마력이 필요한 B급… 도 아닌 D급 코미디라고 하기에 처음엔 별 관심이 없었다. 그러다 몇몇 지인들의 호평에 솔깃해졌다. 강력한 ‘반전평화’의 메시지를 읽어낸 이도 있고
글: 임소연 │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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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비평] 이병헌 코미디의 특이점, 불화와 화합 사이, <닭강정>
가장 논란(?)이 되었을 장면부터 말해보자. 아홉 번째 에피소드에서 외계 기계를 서로 차지하려고 최선만(류승룡)과 고백중(안재홍), 유인원 박사(유승목)와 그의 조카 유태만(정승길), 그리고 ‘백정 닭강정’에서 일하는 외계인 4명의 세 무리가 대치한다. 이때 외계인 4명은 지구인에게 겁을 줄 요량으로 지구인이 가장 무서워할 만한 네 가지를 몸으로 연기한다
글: 김성찬 │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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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 라인]
[비평] 불구와 불굴의 프랑켄슈타인, <로봇 드림>과 <가여운 것들>
인간은 자신을 둘러싼 거의 모든 것을 인간화하는 존재다. 영화라는 매체에 관해서도 예외는 아니다. 얼굴로서의 스크린, 눈으로서의 카메라와 같은 개별 비유만이 아니라 인간의 육체와 영화를 통째로 부딪쳐 이론화한 시도도 있다. 토마스 엘제서와 말테 하게너에 의한 이러한 시도는 영화의 물질성이 필름에서 디지털로 바뀌는 현상이 영화와 신체가 맺어온 관계에 어떤 영
글: 김소희 │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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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디스패치]
[시네마 디스패치] Epliogue. 쇠락과 사망 섹션
결국 진실을 알지 못한 채 끝이 난다. 매거진도, 시네마도 마찬가지다. 영영 우리는 진실을 알지 못할 것이다. 독자에게 인사를 남기고 끝을 맺는 잡지도, 영화도 드물다. 다음 호가 더 이상 발행되지 않을 때, 그마저도 혹시나 하고 몇 년을 기다려도 소식이 없을 때에야 우리는 잡지가 사라졌다는 것을 인지한다. 영화도 마찬가지다. 크레딧이 올라갈 때야 비로소
글: 김민성 │
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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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STREAMING]
[오수경의 TVIEW] ‘눈물의 여왕’
재벌과 서민의 계급 격차 사랑, 시한부, 기억상실 등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는 그간 우리가 보아온 익숙한 설정이 전면에 등장한다. 지겨울 만도 한데 ‘아는 맛’이 무섭다고 우리는 그 익숙함에 즐겁게 빠져든다. 하지만 박지은 작가 드라마의 매력은 단지 ‘아는 맛’에 있지 않다. 그걸 살짝 비트는 매력이 있달까. <눈물의 여왕>은 재벌
글: 오수경 │
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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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STREAMING]
[OTT 추천작] ‘노 하드 필링스’ ‘홈리스 월드컵’
<노 하드 필링스>
넷플릭스 | 영화 / 감독 진 스툽니스키 / 출연 제니퍼 로런스, 앤드루 바스 펠드먼, 매슈 브로더릭 / 공개 3월31일
플레이지수 ▶▶▶ | 20자평 - 뻔하고 난잡하지만 시류를 면밀히 직시하는 코미디
32살 바텐더 매디(제니퍼 로런스)의 인생은 구제불능이다. 꼬일 대로 꼬인 삶도 해결이 촉급하지만 당장의 지갑
글: 정재현 │
글: 박수용 │
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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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STREAMING]
[OTT 리뷰] ‘레니게이드 넬’
디즈니+ | 8부작 / 연출 벤 테일러, 아만다 브롯치, MJ 델라니 / 출연 루이사 헐랜드, 제이크 던, 에이드리언 레스터, 닉 모하메드 / 공개 3월29일
플레이지수 ▶▶▷ | 20자평 - 유치해서 별로거나 유치해도 괜찮거나
1705년 영국, 고향에 온 넬(루이사 헐랜드)은 환영받지 못한다. 가난한 집으로 다신 돌아오지 않을 거라 큰소리치고 번
글: 이유채 │
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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