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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승 (Tung-Shing Yee)

1957-00-00

참여작품 평점평균

씨네215.3

/

네티즌5.8

기본정보

  • 원어명爾冬陞
  • 다른 이름Derek Yee
  • 직업감독
  • 생년월일1957-00-00
  • 성별

소개

대표작 <신불료정> <사랑의 난파선 再見王老五>

프로듀서인 아버지와 배우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동승(얼둥성)은 배우로 먼저 영화계에서 경력을 쌓아갔다. 1975년부터 쇼브러더스에 배우로 들어가 <이독치독> <삼소야적검> 등 40여편에 이르는 영화에 출연했다.

그는 1987년, 정부의 관리부재로 거리에 버려진 정신병자들의 실상을 그린 <전로정전>으로 감독 데뷔했다. 이 영화는 한동안 상영금지 처분을 받았고, 오랜 시위 끝에 공개되기도 했다. 은행강도를 결심한 두 청년과 인질들을 둘러싼 두번째 영화 <인민영웅>(1988)을 연출하면서 이동승은 그 실력을 인정받았고 이어서 <재견왕로오>(1989)를 연출했다. 그는 주로 주류 사회에서 밀려난 아웃사이더들에 대한 관심을 특유의 멜로드라마 틀을 빌려와 표현해냈다.

1993년엔 원영의 주연의 고전적 멜로드라마 <신불료정>(1993)을 연출했고 홍콩금장상에서 6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 비평적으로나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며 화려한 경력을 갖게 되었다. 한 음악가와 시한부 생명을 사는 소녀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1961년에 만들어진 도진 감독의 <불료정>을 다시 현대적 감각으로 찍은 것으로 고전적이면서도 90년대 홍콩 하층사회를 반영하려 한 노력이 담겨 있다.

데뷔한 이래 만드는 작품마다 성공을 거둔 행운의 감독인 이동승은 1995년에 개봉해 홍콩 흥행 1위를 기록하고 800억달러의 흥행수익을 거둔 유덕화 주연의 <열화전차>(1995)로 더욱 부상하게 된다. 모터사이클 레이서들의 승부세계와 사랑방식을 다루면서 그속에서 잃어버린 자신감과 정체성을 찾아간다는 액션이 가미된 멜로드라마다. 이동승은 자신의 모든 영화의 대본을 쓸 정도로 영화 전반에 다양한 재능을 갖춘 실력파이며 기대받는 유망주다. 그의 6번째 영화는 이색적인 소재에 접근한 성을 둘러싼 해프닝을 보여주는 장국영, 막문위 주연의 <색정남녀>다. 가난한 감독들이 모여서 돈을 벌기 위해 에로영화를 만든다는 코믹 에로물로 자신과 친한 임경륭 감독과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아이디어와 패러디가 빛나는 풍자극이다. 주로 현대적 감각의 도시풍 컨셉트 영화를 만드는 이동승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감독은 허안화와 왕가위라고 한다./ 영화감독사전,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