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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 살레스 (Walter Salles)

1956-04-12

참여작품 평점평균

씨네216.6

/

네티즌7.6

기본정보

  • 직업감독
  • 생년월일1956-04-12
  • 성별

소개

1998년 베를린영화제는 월터 살레스의 <중앙역 Central do Brasil>에 금곰상을 안김으로써, 이 낯선 브라질 감독을 ‘올해의 인물’로 치켜올렸다. 살레스 감독은 같은해 프랑스 아르테TV가 세계 여러나라의 감독들에게 주문한 밀레니엄영화 프로젝트의 하나인 <자정 Meia Noite>을 연출함으로써 명실공히 국제무대에서 가장 각광받는 감독의 한사람이 되었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브라질의 현실과 민중의 삶을 카메라에 담은 두 작품은 60, 70년대 남미를 풍미했던 시네마누보 운동의 정신이 살아 있음을 입증해준다.

불과 세번째 영화로 베를린 금곰상을 수상하며 살레스는 남미영화 ‘재래’의 신호탄을 쏘았다. 미국 남가주대(USC)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한 그는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출발했다. <또다른 어떤 곳의 삶> 등의 다큐멘터리에서 브라질의 현실을 카메라에 담으며 체득한 리얼리즘의 미학은 극영화에 고스란히 반영된다. 그의 감독 데뷔작은 예상 밖에도 루벤 퐁테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필름누아르 영화 <위대한 예술 A Grande Arte>(1991). 하지만 다큐감독 출신의 다니엘라 토마스와 공동 집필 감독한 <이방인의 땅 Terra Estrangeira>(1995)에서는 다시 브라질의 현실로 되돌아온다. 영화는 페르난두 카르도수가 대통령으로 뽑힌 1990년에 80만명의 청년들이 브라질을 떠난 실화를 소재로 삼았다. 그의 현실 응시는 <중앙역>과 <자정>에서 한층 무르익는다. <중앙역>은 브라질 수도 리우데자네이루의 중앙역 앞에서 문맹들의 편지를 대필하는 일을 하는 늙은 여인과 교통사고로 졸지에 엄마를 잃은 소년의 브라질 종단기를 담은 로드무비다. <자정>은 감옥서 나와 친구를 살해하러 찾아다니는 남자와 남편 잃고 자살하려는 여인의 만남을 통해 다가오는 새로운 천년에 대한 기대와 불안을 성찰한다. 이 영화는 브라질 수도 리우데자네이루의 뒷골목을 따라가며, 브라질 민중의 현실을 담는다. <b>[씨네21 영화감독사전]</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