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모델 활동을 시작한 그는 2001년 성균관대학교 영상학부에 입학하였다.

188cm라는 큰 키를 가진 정상급 모델이었던 그는 1997년 김의석 감독, 김민종 주연의 <홀리데이 인 서울>에 조연으로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1998년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1999년 <자귀모> 등에 잇따라 출연하면서 연기의 폭을 넓혀갔다. <세기말>의 냉소적인 대학 교수, <리베라 메>의 연쇄방화범까지 폭넓은 영역의 연기를 소화하던 그는 2001년 김상진 감독의 코미디 <신라의 달밤>에서 학교짱 출신의 체육교사 최기동 역을 맡으면서 영화를 크게 히트시켰다.

이렇게 그는 코미디 배우로서 관객들에게 자신의 인상을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으며, 이후 출연한 <광복절 특사>, <라이터를 켜라>, <선생 김봉두> 등의 영화는 모두 코미디였다. 이런 작품들을 통해 차승원은 대중성과 흥행 파워, 연기력을 겸비한 스타로 확고하게 자리잡았다. 하지만 차승원은 코미디 영화로의 흥행에 만족하지 않고 <혈의 누>, <박수칠 때 떠나라>,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아들>, <시크릿>,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등 현대극과 사극을 넘나들며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