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스파이크 리 (Spike Lee)

1957-03-20

참여작품 평점평균

씨네216

/

네티즌6.7

| 수상내역 1

기본정보

  • 다른 이름Shelton J. Lee; 셸턴 J. 리; Shelton Lee; 셸턴 리; Shelton Jackson Lee; 셸턴 잭슨 리
  • 직업감독
  • 생년월일1957-03-20
  • 성별

소개

독립영화의 기수 가운데 한사람이며 미국 흑인영화를 대표하는 감독. 흑인의 정체성을 탐구하는 진지한 자세를 잃지 않으면서도 인종적 이데올로기를 넘어서는 대중성도 확보하고 있는 드문 감독이다.
1957년 브루클린 태생이며 뉴욕대학교(NYU) 영화과를 졸업한 뒤 곧바로 발표한 <그녀는 그것을 가져야 해 She’s Gotta Have It>(1986)가 상업적 성공을 거두며 곧바로 주목받는 신인으로 부상했다. 음탕한 흑인 여성의 일상을 MTV스타일의 현란한 편집으로 그린 이 흑백 독립영화는 칸영화제에도 출품돼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파이크 리는 데뷔작의 여세를 몰아 흑인 차별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룬 <스쿨 데이즈 School Daze>(1988)를 내놓는다. 아직까지도 논란이 되고 있는 이 영화는 흑인들 내부에도 두터운 계급의 벽이 존재한다는 가설을 다소 산만하게 극화함으로써 영화의 밀도는 좀 떨어지는 편이다.
1989년 <똑바로 살아라 Do the Right Thing>는 다시 상업적 성공을 거두며 스파이크 리의 값어치를 주류영화계에까지 각인시켰다. 브루클린의 한 이탈리아인 가게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흑인들의 일상을 경쾌하고도 섬세하게 그려낸 이 영화는 차별문제를 내세우지 않고 흑인들의 생활을 꼼꼼히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인종차별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낼 수 있음을 입증했다. 여기서도 스파이크 리는 백인은 가해자이고 흑인은 피해자라는 도식에서 벗어나 일상의 감각을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이 젊은 흑인감독이 목청만 높은 거친 사회파 감독과는 질적으로 다름을 입증했다.
<똑바로 살아라> 이후로 스파이크 리는 그의 대표작에 해당될 수작들을 잇따라 내놓는다. 한 흑인 재즈 뮤지션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모 베터 블루스 Mo’ Better Blues>(1990), 유부남인 흑인 화이트칼라와 백인 비서와의 불륜을 다룬 <정글 피버 Jungle Fever>(1991)는 흑인차별에 대한 문제의식과 잘 짜여진 이야기, 적절히 활력있는 스타일 등이 조화를 이룬 수작이었다. <정글 피버>는 새뮤얼 잭슨이라는 탁월한 연기자를 발굴하는 수확도 거뒀다. 마약에 절어살다가 마침내 어머니의 총에 맞아 죽는 인간말종 역을 연기한 잭슨은 이 영화로 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스파이크 리 생애에서 가장 대작으로 기록될 <말콤 X Malcom X>(1992)는 논란이 일었던 작품이다. 과격한 흑인지도자의 일생을 극화한 이 영화는 스파이크 리 특유의 일상적 질감이 뒷전으로 숨으면서 주제의식에 지나치게 짓눌리거나 경쾌한 스타일이 잘못 사용되어 드라마의 활력이 전작들보다 못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음 작품 <브루클린의 아이들 Croo-klyn>(1994)은 다시 스파이크 리 특유의 작은 이야기로 돌아와 훨씬 성숙해진 기량을 선보인 작품. 브루클린에서의 흑인 어린이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자전적 영화로 생동감 있는 캐릭터를 빚어내는 솜씨는 역시 일류임을 다시 확인시켰고, 경쾌하던 스타일이 다소 긴 호흡의 잔잔한 리듬으로 바뀌어가는 모습도 보여주였다.
이듬해 만든 <클라커즈 Clockers> (1995)도 브루클린 거리의 흑인 마약 딜러들에 관한 영화로 빈틈없이 짜여진 이야기, 나무랄 데 없는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 그러나 이후의 영화들은 전성기 때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1996년의 <걸 식스 Girl 6>는 스파이크 리 영화 가운데 가장 외설적이며 가장 졸작으로 기록될 작품. 문제의식도 드라마의 완성도도 기대 이하였다. 하지만 1995년에 있었던 대규모 흑인집회 ‘백만인의 행진’(Million Men March)을 모티브로 삼은 <버스를 타라 Get on the Bus>(1996)로 다소 명예회복을 했다.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버스를 탄 해고 공항노동자, 전직 갱, 할리우드 배우, 경찰, 백인 운전사 등이 3일간의 여정중에 벌이는 정치와 종교와 인종에 관한 논쟁을 다룬 영화. 스파이크 리는 데뷔 때의 열정을 살려 불과 200만달러로 단순하지만 힘이 넘치는 독창적 로드무비를 만들어냈다.
몇편의 TV물을 만든 뒤 내놓은 덴젤 워싱턴 주연의 <그가 주도권을 잡았어 He Got Game>(1998)는 스파이크 리의 이력을 더욱 화려하게 했다. 아내를 죽인 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살다가 천재적 재능의 배구선수인 아들을 1주일 안에 설득해 코트로 돌려보낸다는 조건으로 석방된 한 흑인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는 스파이크 리 영화로는 최초로 주간 흥행순위 1위에까지 올랐다. 여하튼 독립영화 정신을 잃지 않으면서도 상업적으로도 그만큼 성공한 감독은 백인 감독 가운데도 거의 없다는 점에서 스파이크 리는 독보적이다. <b>[씨네21 영화감독사전]</b>

2002년<25시> 2005년 세계 각국에서 저마다 다른 이유로 불행한 어린이들의 모습을 담기 위해 만들어진 옴니버스영화. <보이지 않는 아이들>,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모든 것을 잃은 뉴올리언스의 이야기를 인터뷰를 통해 내레이터 없이 이들의 증언으로 구성한 다큐멘터리<뚝이 터졌을 때 - 4막 진혼가 >
2006년 범죄,스릴러 <인사이드 맨>등을 연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