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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듀발 (Robert Duvall)

1931-01-05

참여작품 평점평균

씨네217

/

네티즌7.6

| 수상내역 1

기본정보

소개

로버트 듀발은 1931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샌디에고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군인으로 훗날 해군 제독의 자리에까지 올랐다. 로버트 듀발은 1953년 입대하여 육군으로 복무했으며 제대한 후에는 뉴욕에 위치한 네이버후드 플레이하우스 스쿨에 등록하여 연기를 배웠다.
이 시기의 로버트 듀발은 여러 편의 TV 드라마에 출연하는 한편 룸메이트였던 더스틴 호프먼, 진 해크먼 등과 어울렸고 샌포드 마이즈너에게 연기 지도를 받았다. 그는 샌포드 마이즈너에 의해 호튼 푸트의 희곡 <한밤의 방문객>을 극화한 연극에 캐스팅 되었고, 연기가 호튼 푸트에게 호평을 얻으면서 하퍼 리의 소설을 호튼 푸트 자신이 각색한 영화 <앵무새 죽이기>에 출연하게 되었다. 말하자면 <앵무새 죽이기>는 로버트 듀발의 스크린 데뷔작이었던 것이다.

듀발은 이후 TV 시리즈와 브로드웨이를 오가며 배우로 활동하였고, 그러면서 자신만의 화려한 경력을 쌓아나가기 시작했는데, 1965년 아서 밀러의 희곡을 각색한 연극에 출연하여 오비 상을 수상했으며(이 연극에서 더스틴 호프먼이 어시스턴트 디렉터 역할을 했다고 한다.) 영화에도 다수 출연하여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의 아서 펜이 감독한 <체이스>, 로버트 알트먼 감독의 <카운트다운>,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레인 피플> 등에 출연했다. 그가 출연한 영화들 중 기억할 만한 것들은 이외에도 수없이 많은데, 존 웨인과 함께 <진정한 용기>에 출연했으며 로버트 알트먼 감독의 한국전을 소재로 한 코미디 <MASH>, 조지 루카스 감독의 데뷔작인 <THX 1138>, 그리고 그 유명한 <대부>, <대부 2>, <지옥의 묵시록> 등이 있다.

로버트 듀발은 평생 여섯 번에 걸쳐(앞으로도 기회가 더 남아 있겠지만)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그 첫 번째 작품은 <대부>였고 두 번째 작품은 <지옥의 묵시록>이었다. 그는 <지옥의 묵시록>으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세계에서 가장 다재다능한 배우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 로버트 듀발은 1983년 <부드러운 자비>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조역에서 주역으로 발돋움한 드문 사례로, 헐리우드의 대표적인 성격파 배우로 널리 인정받게 되었지만 아카데미 수상자들에게 따라붙는 징크스, 아카데미 수상 이후 높아진 개런티, 헐리우드 스튜디오의 로버트 듀발의 상품성에 대한 의구심 등으로 자기 자리를 찾지 못했다.

이후 그는 1989년 제작한 TV 미니 시리즈 <외로운 비둘기>로 에미상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1996년 <스탈린>으로 다시금 에미상 후보가 되었다.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 되던 전성기 이후 이룬 빛나는 위업이었다. 친구인 진 해크먼에 의해 TV에서 다시 헐리우드 주요 배우의 자리로 돌아온 그는 <사도> 등의 영화를 감독하는 한편 <시빌 액션>으로 또 다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시빌 액션> 이외에도 <여섯 번째 날>, <식스티 세컨즈>, <존 Q>, <신과 장군들>, <세컨핸드 라이온즈> 등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영화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