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미이케 다카시의 <데드 오어 얼라이브>와 <흑사회> 시리즈, 구로사와 기요시의 <복수> <뱀의 길>에서 주연을 맡은 아이카와 쇼는 V 시네마의 제왕으로 불리는 배우다. 이유는 간단하다. 야쿠자와 형사 등 카리스마 넘치는 역을 도맡았을 뿐 아니라, 주연을 맡은 영화만 100편이 넘을 정도로 엄청난 연기 경력이 있기 때문이다. 약간 왜소한 체구이지만, 아이카와 쇼가 화면에 등장하는 순간 모든 것을 압도한다. 힘과 액션의 세계는 단지 체격으로만 결정되지 않는다. 아이카와 쇼는 모든 것을 압도하는 강단이 있다. 싸늘한 눈매와 강렬한 액션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아이카와 쇼는 코미디영화에서도 탁월한 재능을 발휘한다. 하지만 역시 아이카와 쇼의 매력은 웃음 뒤에 자리 잡은 분노와 슬픔이다. <뱀의 길> <데드 오어 얼라이브>에서의 아이카와 쇼의 연기는 절대 잊지 못할 전율을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