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은 브라질 상파울루의 중류층 가정 출신이다. 그는 상파울루 대학에서 건축학을 공부하던 무렵 영화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다. 친구들과 함께 실험적인 비디오 영상을 촬영했는데 이 동영상이 브라질 필름 페스티벌에서 주목을 받게 되면서 페르난도 메이렐레스와 그 친구들은 작은 영화제작 집단을 구성하게 되었다.

페르난도 메이렐레스는 이후 TV 프로덕션에서 9년 동안 일하면서 다양한 광고를 작업했다. 동시에 그는 인기 어린이 TV 프로그램의 감독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90년대에는 O2 필름 프로덕션 컴퍼니를 차리게 되었고 <너티 보이 2> 등 몇 편의 영화를 만들었다. 그가 파울로 린스의 베스트셀러 <시티 오브 갓>을 읽게 된 것은 1997년의 일로 2002년에야 어려운 과정을 거쳐 <시티 오브 갓>의 영화화가 성사되었다. <시티 오브 갓>은 흥행과 작품성 양면으로 대성공을 거두었고 2002년 칸에서 상영된 것을 비롯하여 보수적인 브라질 영화제가 출품을 거부했음에도 불구하고 2004년 오스카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1년 동안 미국에서 장기상영되었다.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은 2005년에는 정치스릴러인 <콘스탄트 가드너>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