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파즈 베가는 우리 나라에서는 아직 낯선 이름의 배우지만 현재 스페인에서는 페넬로페 크루즈와 쌍벽을 이루고 있다. 그녀는 페넬로페 크루즈의 외모에서 귀여움은 빼고, 도발적인 이미지를 더한 모습으로 어필하고 있다.

그녀는 스페인 세빌리아 태생으로 16세에 TV 프로그램 <Companions and 7 Lives>로 데뷔, 불과 2년 만에 스페인 최고의 스타로 자리잡았다. 페드로 올레 감독의 <Beyond the garden>을 시작으로 영화계에서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 <Nobody Knows Anybody>로 주연급으로 부상했고 훌리오 메뎀 감독의 작품 <루시아>에서 일약 파즈와 루시아라는 뜨거운 화두를 제공하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 작품으로 파즈 베가는 고야 영화제 최우수 신인 여배우상을 수상하면서 전세계적인 관심을 끌게 되었다. 이후 <노보>와 <그녀에게>와 같은 스페인 영화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그녀는 2002년 쇼파르 상(올해의 신인)을 수상하는 등 스페인 영화를 이끌어갈 대들보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