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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자크 베넥스 (Jean-Jacques Beineix)

1946-00-00

참여작품 평점평균

씨네21--

/

네티즌7.1

기본정보

  • 직업감독
  • 생년월일1946-00-00
  • 성별

소개

1946년 10월8일, <디바 Diva>(1981)의 배경이 된 센 강변 몽마르트에서 태어난 장 자크 베넥스는 대학에서 약학을 전공했다. 1958년 5월혁명에 가담했다가 영화계에 입문한 그는 그 후로 10여년 동안 상업영화 체계 내에서 영화를 배운다. 르네 클레망, 클로드 베리, 클로드 지디와 같은 이들이 그가 스태프로서 함께 작업했던 감독들이다.
베넥스에게 가장 큰 명성을 안겨다 준 영화는 그의 첫 연출작 <디바>였다. 누아르풍의 스릴러물 형식을 띠는 이 영화는 흑인 여가수 신시아를 자신만의 디바(노래의 여신)로 삼는 한 우편배달부 청년의 이야기이다. 영화는 우편 배달부 쥴이 우연한 사건에 휘말려드는 과정을 현란한 이미지와 광고, 록 음악, 팝 아트 등을 사용해서 그려내고 있다. <디바>는 세자르 영화제, 토론토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고, <아메리카 필름>이 선정한 80년대 최우수 10대 영화에 선정되기도 했다.
베티 역의 베아트리제 달에게 스타의 지위를 부여한 베넥스의 1986년 작 <베티블루 37.2 Le Matin>는 상이한 삶의 방식을 지닌 두 젊은이의 사랑과 인생행로를 보여준다. 영화의 내레이션은 조르주의 입장에서 진행되지만 불안정하고 감각적인 스타일은 철저하게 베티의 시각을 따른 것이라고 평가된다. <베티블루>는 감독의 바람대로 1991년 3시간6분으로 복원되었다. 여행도중 베티의 납치와 조르주의 강도사건을 비롯한 60여분이 추가되었다.
누벨바그와 사회 분위기의 영향으로 갈수록 무거워지던 프랑스영화의 흐름에서 80년대 초 베넥스 영화의 스타일과 이미지들이 가져온 변화는 또다른 ‘새로움’이었고, 충격이었음에 틀림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영화들은 비평가들로부터보다는 관객에게서 더 큰 찬사를 얻어내곤 했는데, 그것도 항상 주어지는 선물은 아니었다. <디바>의 성공 이후 제라르 드 파르디외와 나스타샤 킨스키 같은 스타들을 기용하여 막대한 예산으로 제작한 <하수구에 뜬 달 La Lune Dans le Caniveau>(1983)은 관객과 평론가들 모두에게서 외면당했고, <베티블루> 이후의 작품인 <로잘린과 사자들 Ro-selyne et les Lions>(1989) 역시 작품에 쏟은 감독의 야심을 무색하게 했다.
<b>[씨네21 영화감독사전]</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