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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Kim Soohyun)

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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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제작하는 영화마다 필수적으로 보험을 들어야 한다는 인식이 충무로에 널리 퍼진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자신만의 특화된 영역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영화보험을 시작했다는 그린화재 김수현씨는 영화업계에서 보험가입이 일반화된 것을 2003년 정도로 기억한다. 한국영화의 양적·질적 성장의 영향으로 보험업계가 관심을 기울였지만, 각종 장비가 파손되는 것은 다반사에 배우들의 몸값은 비싸니 보험사한테 영화보험은 손해율이 높은 편에 속한다. 제작편수가 늘어나면서 사고도 잦아진 2006년 초부터 불과 세 군데 정도의 보험회사만이 영화를 취급하게 된 것은 그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62살의 나이로 재무설계사 자격시험에 최고령 합격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던 김수현씨는 “조마조마한 스릴이 영화의 매력”이라며 웃는다. 일단 의뢰가 들어오면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제작인원과 기간 등을 체크하여 제안서를 만들고 이를 조정해 계약을 체결하면 일차적인 일은 끝난다. 사람에 해당하는 보험의 경우 평균 촬영기간 3개월에 스탭 1인당 보험료 2만5천원을 지불하면 사망보험금 1억원 정도가 보장된다. 액션영화처럼 사고 위험이 높은 영화는 보험 가입 자체가 어려울 수밖에 없고, 같은 제작진이어도 스턴트맨에 한해서는 일반적인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 유난히 사고가 잦은 영화에는 자체 감사가 들어가기도 하고, 꼼꼼하게 계약조건을 따지는 게 일이다보니 영화 스탭으로 분류하기엔 왠지 삭막한 느낌. 그러나 김수현씨는 “인사와 격려 차원에서 한두번쯤 영화현장에 얼굴을 비추려 노력하고, 개인적으로는 3, 4개월의 촬영기간 동안 사고가 없기를 기도한다”며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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